대상, 대구 3개 고등학교 연합 팀 새콤달콤합창단 수상

한국지적장애인복지협회는 지난 3일 건국대 새천년관에서 제3회 전국지적장애인합창대회를 개최했다. 올해는 중동호흡기 증후군(MERS·메르스)의 확산으로 인해 일정을 연기해 개최했다.

지난해 대상을 수상한 부산베데스다합창단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열린 이번 대회에서는 12팀이 개성있는 율동과 화음을 선보이며 한층 나아진 기량을 선보여 700여 명의 참가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전국에서 신청한 18개팀 가운데 동영상 심사를 거쳐 선발된 전국 시도대표팀이 저마다의 기량을 선보인 이번 합창대회에서 영예의 대상은 대구의 3개 고등학교 연합 새콤달콤합창단이 차지해 보건복지부장관 상장과 상금 300만 원 그리고 트로피를 차지했다.

이어 최우수상을 수상한 대구광역시지적장애청소년·선명합창단은 상금 150만 원과 한국지적장애인복지협회장 상장을, 우수상을 수상한 대전원명학교 하늘소리와 인천지적장애인복지협회 인천다함께합창단에는 상금 100만 원과 상장, 장려상 8팀에는 상금 50만 원과 상장이 각각 수여됐다.

또한 합창단을 열심히 지도한 지휘자에게 수여되는 특별상은 의성디딤돌합창단의 김기봉 지휘자가 수상했다.

한국지적장애인복지협회 김성조 회장은 “합창이라는 화음을 통해 지적발달장애인에 대한 인식이 더 나아지고, 오는 11월 발달장애인법 시행에 즈음해 지적장애인 합창 예술활동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더 높아지고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를 3년간 지원해 온 한국수출입은행은 후원금 4,500만 원을 협회측에 전달하고 장애인에 대한 사회공헌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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