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자 위한 전문치료형 금연캠프 시작

지역금연지원센터가 이번달부터 본격적으로 전국 17개 시·도에서 맞춤형 금연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지난 7일 밝혔다.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에 따르면 지역금연지원센터가 제공하는 서비스는 중증·고도흡연자를 위한 금연캠프와 금연서비스 사각지대에 있는 학교 밖 청소년, 여성, 대학생 등을 위한 찾아가는 금연지원서비스다.

지역금연지원센터는 전국 시·도별로 18개 센터가 지정돼 설, 전문인력 확보 등 제반의 준비를 마치고 지역에서 가동되고 있으며, 이번달부터 본격적인 서비스에 착수했다.

또한 18개 센터는 전화번호 뒷자리를 ‘9030(금연성공)’으로 지정해, 금연성공을 위한 전문기관으로 국민들이 쉽게 기억할 수 있도록 운영한다.

중증·고도흡연자를 위한 금연캠프

금연캠프는 스스로 의지만으로는 금연성공이 어려운 중증·고도 흡연자에게 전문 금연치료와 심리상담을 제공하는 합숙형 전문금연서비스로 전문치료형과 일반지원형으로 구분된다.

전문치료형 금연캠프는 미국 메이요 클리닉의 금연치료서비스 모형을 국립암센터에서 한국에 맞도록 조정한 서비스다.

금연에 거듭 실패했거나, 흡연관련 질환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금연에 성공하지 못하고 있는 흡연자가 금연하게 하는 것이 목표다.

금연캠프에 입소하면 4박 5일간 병원에서 전문 의료인으로부터 집중 심리상담과 검진과 건강상태 평가, 약물 치료, 교육 등 전문금연치료 서비스를 받게 된다.

참가대상자는 악성종양, 만성 폐질환, 심뇌혈관 질환 등 흡연관련 질병력이 있는 현재 흡연자 또는 20년 이상 담배를 피우고 2회 이상 금연실패 경험이 있는 현재 흡연자다.

일반지원형 금연캠프는 흡연자에게 강력한 금연동기를 갖게 하는 것이며, 일반·단체흡연자를 대상으로 이틀 동안 금연교육과 집단 심리상담을 제공한다.

입소를 원하는 사람은 입소상담을 위해 각 지역 금연지원센터(지역전화번호 + 9030, 붙임참고) 또는 금연상담전화(1544-9030)로 전화하면 안내 받을 수 있다.

찾아가는 금연지원서비스

찾아가는 금연지원서비스는 학교 밖 청소년, 여성, 대학생 등 기존 금연지원서비스 이용에 소외된 흡연자들을 위해 쉼터, 대학, 기업 등에 직접 찾아가 방문금연상담과 금연보조제를 제공하는 금연지원서비스다.

찾아가는 금연지원서비스에 참여하는 단체 및 기업체의 흡연자는 6개월 동안 전화·대면서비스를 제공받게 된다.

찾아가는 금연지원서비스를 제공받기 원하는 단체와 사업체의 담당자는 각 지역 금연지원센터(지역전화번호 + 9030, 붙임참고) 또는 금연상담전화(1544-9030)로 전화하면 안내 받을 수 있다.

복지부 김상희 건강정책국장은 “우리나라는 강력한 금연정책으로 흡연율이 감소해왔지만, 이번 사업을 통해 금연에 여러 차례 실패한 흡연자의 금연성공률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겠다.” 고 밝혔다.

국가금연지원센터 안문영 센터장은 “지역금연지원센터가 금연지원 서비스의 핵심기관으로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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