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 컴퓨터 프로그래밍 대회 모습.
▲ 2015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 컴퓨터 프로그래밍 대회 모습.
전국 최대의 장애인 기능축제, ‘제32회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가 18일 폐막식을 끝으로 4일간의 일정의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는 지난 15일~18일까지 4일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 8홀 및 경기인력개발원에서 열렸으며, 웹마스터 등 총 35개 직종에 전국 17개 시·도 대표 선수 338인이 참가해 기량을 겨뤘다.

대회에는 장애인의 취업 기회 확대를 위한 ‘경기도 장애인채용박람회’가 함께 열렸다. 박람회에는 영진 LCD 등 50개 구인 업체와 구직자 500여 명이 참여했다.

이번 대회에서 전자기기 직종 금상을 받은 최정운(21) 씨는 지난해 8월부터 약 1년 간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대구직업능력개발원에서 전자기기 분야 훈련을 받았다.

최 씨는 올해 7월 지방장애인기능경기대회 전자기기 직종에서 금상을 차지한 뒤 이번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에서도 금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훈련이 끝나는 다음달 뒤에 전공을 살려 반도체 회사에 취업하는 것이 목표인 최 씨는 “‘전국 1등’이 된 만큼 취업에도 자신감이 생겼다.”고 전했다.

폐회식에서 고용노동부 이기권 장관은 “우리나라는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대회 5연패 국가로, 이번 대회에 출전한 선수들의 실력이 세계적인 수준이었다.”며 “기능 장애인들의 실력이 대회만이 아닌 일터에서도 발휘될 수 있도록 일자리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는 장애인의 기능 향상과 취업 기회를 확대하고 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을 도모하기 위해 1981년 1회 대회 이후 매년 열리고 있으며, 내년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는 경상남도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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