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간의 열전 막 내려… 볼링 메달 15개로 한국팀 효자종목 선전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5·은메달 12·동메달 11개를 목에 걸며 총 28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종합순위는 대만과 일본, 중국에 이어 4위다.
폐막식에는 APDSC(아시아태평양농아인스포츠연맹위원회) 모하메드 파가르 회장, CTSAD(대만농아인스포츠협회) 리 씬다 회장, 타오위안 챙 웬즈엔 시장 등을 비롯한 22개국 1,000여 명의 관계자와 선수단이 함께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볼링에서 많은 메달을 따냈다.
한국 선수단은 볼링에서 15개(금2, 은7, 동6)의 메달을 목에 걸며 참가종목 중 가장 많은 메달 수를 기록했다.
6개의 메달을 획득한 배드민턴은 남자 단식에서 우지수 선수와 신경덕 선수가 금메달을 놓고 경합을 벌였다. 선수단 최연소 김서영 선수는 이아현 선수와 함께 탁구 여자 단체전에서 깜짝 동메달을 획득했다.
대회 마지막 날 열린 축구 3·4위전에서 한국은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연장전 승부차기 끝에 승리해, 값진 동메달을 추가했다.
대회 기간 동안 한국 선수단을 이끈 이종학 선수단장은 “다른 참가국과 비교했을 때, 국내 청각장애인 체육 선수들의 실력이 결코 뒤지지 않는다.”며 “차기 농아인올림픽을 잘 준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차기 대회 개최지는 2년 뒤 APDSC(아시아태평양농아인스포츠연맹위원회) 총회에서 논의될 예정이다.
정두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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