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가족, 의료진 및 이송 요원 등 접촉자 61인 자가격리 중

마지막 메르스 환자(80번째 환자)가 음성판정을 받은 뒤에 재입원한 결과 양성판정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보건복지부 메르스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메르스 마지막 환자로 지난 1일 음성판정을 받고 서울대병원을 퇴원한 80번째 환자가 지난 11일 발열증상 등으로 삼성서울병원을 경유해 서울대병원에 입원중이
며, 지난 12일 서울대병원 및 질병관리본부의 바이러스 유전자 검사에서 양성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해당 환자는 지난 11일 오전 5시 30분 경 발열과 구토 등의 증상으로 삼성서울병원 선별진료소를 내원해 진료를 받고 오후 12사 15분 경 서울대병원 격리병상으로 이송·입원됐다.

질병관리본부는 발열 등 증상이 나타난 시점을 전후해 해당 환자와 접촉한 환자 가족, 의료진 및 이송 요원 등 61인을 현재 자가격리 조치했고, 추가 접촉자 여부는 역학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환자와 관련해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12일 전문가 자문회의를 개최했으며, 르스 유전자 음성으로 확인 됐던 환자가 다시 양성으로 전환된 이유에 대해 전문가들은 “퇴원전 2개월간의 상태와 유사하게 환
자 체내에 잠복해있던 극소량의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된 것으로 생각되며, 감염력은 매우 낮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질병관리본부는 환자가 현재 서울대병원 격리병상에 입원하고 있으며, 만약을 대비해 접촉자에 대한 격리조치 등은 철저하게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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