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평택항만공사가 무료진료를 통해 지역사회와 3년째 행복한 동행을 이어 오고 있다.

경기평택항만공사는 지난 2012년 7월 경기도의료원과 평택항 마린센터에서 의료소외계층인 소무역상인과 항만근로자의 건강 증진을 위해 평택항 행복나눔 이동진료를 시작해 올 10월로 50회째를 맞았다고 29일 밝혔다.

행복나눔 이동진료는 매월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50회에 걸쳐 총 4,552인이 진료를 받았다. 이들 중 대부분은 평택항 국제카페리를 이용하는 소무역상인으로 중국을 오가며 생계를 유지하는 고령자다.

평택항 무료진료는 의료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소외계층을 위해 경기도의료원과 내과, 한의과, 치과진료를 시작으로 쉬즈메디병원, 분당서울대병원과 손잡고 산부인과, 안과, 정형외과 등의 진료도 정기적으로 확대 실시하고 있다.

이밖에도 무료진료와 함께 이미용봉사, 무료급식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병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또 평택항 뿐 아니라 도서(島嶼) 지역이나 중국으로 가는 카페리에 승선해 소외계층을 위한 선상 의료활동도 전개했다.

경기평택항만공사 최광일 사장은 “지역사회와 소외계층에 대한 관심으로 시작된 평택항 행복나눔 무료진료는 3년간 평택항의 건강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공기업으로서 다양한 사회적 책임활동을 통해 소외계층과 함께 행복의 가치를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경기도의료원 유병욱 원장은 “의료시설이 열악한 평택항에서 의료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행복나눔 이동진료를 통해 건강증진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어 뜻 깊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의료지원 활동에 노력하며 의료여건 개선·향상에 더욱 힘써 나가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지난 28일에는 경기남부근로자건강센터도 평택항 현장 방문을 통해 소무역상 근무여건과 항만 근로자의 작업환경을 시찰하고 행복나눔 건강 증진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데 합의했다.

경기남부근로자건강센터에서는 여러 유해요인에 노출된 근로자를 위해 기초검사, 직업병상담, 직업환경상담, 근골격계질환 예방 상담, 심리상담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경기남부근로자건강센터 정윤경 센터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항만 근로자들의 고충을 조금이나마 이해하고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이들에게 꼭 필요한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평택항 내 근로자 건강 증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평택항만공사는 오는 12월초 평택항 마린센터 내 건강지원센터를 개소한다. 이번에 마련된 상설 진료공간을 통해 소외계층의 건강 증진 지원활동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평택항만공사 동반성장팀(031-686-0622)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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