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김포시 평생학습센터 ‘바느질짱 동아리팀’에서는 해마다 수의를 만들어 전달하는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 18일에는 장기동에 거주하는 노인가정을 방문해 손수 제작한 ‘사랑의 장수복’을 전달했다.

‘바느질짱 동아리팀’은 지난 2007년 생활한복 수강생 중에서 봉사에 뜻이 있는 회원들로 결성됐다. 현재 회원은 한연화 회장을 비롯해 8인으로 매월 둘째주 토요일 양재실에 모여 수의를 짓는 재봉틀 소리와 회원들의 웃음소리로 떠들썩하다.

이 봉사활동은 이춘희 교육강사의 지도 아래 한쪽에서는 원단을 접고 자르고 다른 한편에서는 재단한 저고리 몸판과 치마폭을 재봉틀로 여민다. 수의는 상의 저고리와 하의 치마를 비롯해 염포와 오냥 등 모두 22가지가 하나로 이뤄져 있다. 또한 일부 회원들은 가연마을 장애인 시설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이불이나 바지수선 등 재능기부를 하고 있다.

한연화 회장은 “내 부모를 해 드린다는 그 애틋한 마음과 정성스런 마음을 모아 수의를 짓다 보면 그 어떤 봉사보다 보람되고 감사한 일.”이라며 소감을 전했다.

한편 김포시 평생학습센터에는 2016년도 제1기에 77개반의 정규 교육과정이 운영되고 있으며 그 교육을 바탕으로 실과 바늘, 한울 제빵, 초록인형극단 등 84개의 동아리가 결성돼 소외계층에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해 나가고 있다.

저작권자 © 웰페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