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개발원(이하 개발원)의 계속일자리지원사업인 ‘장애인 저작권 지킴이’에 58인이 선발됐다.

개발원은 한국저작권단체연합회와 지난해 업무협약을 맺고 재택근무가 가능한 온라인 불법복제물 모니터링 요원으로 장애인 저작권지킴이를 선발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300인을 선발한 데 이어 올해 200인을 선발했다. 이 가운데 개발원의 계속일자리지원사업과 연계된 인원은 각각 87인(2015년), 58인(2016년)이며 중증장애인 비중은 57.9%(84인)를 차지하고 있다.

장애인 저작권지킴이는 2월~11월까지 10개월간 주간(9시~오후 6시) 및 야간(오후 6시~새벽 1시) 시간대별로 평일 4일, 주말 1일 총 주 5일간 근무한다.

이들은 음악, 영화, 방송, 출판, 게임, 소프트웨어 등 저작물 유형별로 특화해 ▲ 웹하드, 토렌트 등 저작물 유통 웹사이트 ▲ 카페, 블로그와 같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대상으로 온라인 불법복제 저작물의 유통을 감시하고 있다.

개발원 황화성 원장은 “저작권지킴이는 재택근무를 선호하는 중증장애인에게 적합한 일자리로 업무만족도가 높다.”며 “앞으로도 장애인의 일자리 욕구를 파악해 공공 및 민간영역에서 다양한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힘쓸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6년 저작권 지킴이 발대식이 17일 서울 상암동 서울산업진흥원 2층 콘텐츠홀에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개발한 저작권 브랜드 ‘반듯ⓒ’이 선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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