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지난해 진안군, 2월 25일 완주군 이어 군산시, 전주시 등 올해만 꿈앤카페 3곳 문 열어
전북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율 1.21%로 전국 지자체 중 세 번째로 높아

한국장애인개발원(이하 개발원)의 ‘공공기관 연계 중증장애인 창업형 일자리 지원사업’으로 올해 전국 10여 곳에 중증장애인 바리스타를 채용해 운영하는 ‘꿈앤카페’ 문을 연다.

개발원의 ‘공공기관 연계 중증장애인 창업형 일자리 지원사업’은 일자리 구하기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지자체와 공공기관 등이 사업 수행기관이 돼 카페나 매점 등을 설치하고 이곳에 중증장애가 있는 사람들을 직접 채용함으로써 일자리를 마련하는 사업이다.

개발원의 ‘꿈앤카페’는 올해에만 경기 가평군, 강원 원주시, 전남 여수시, 충남 공주시 등 4곳에 문을 열었으며 25일 전북 완주군청, 3월 초 고양정부청사 등에 개소될 예정이다.

25일 오후 3시에는 전북 완주군 완주군근로자종합복지관내 지하 1층에 개소하는 전북 완주군청의 ‘꿈앤카페’는 지난해 8월 개소한 전북 진안에 이어 전북 지역에서는 두 번째로 문을 열게 된다.

이곳 꿈앤카페는 중증장애인생산품 생산시설로 지정된 ‘완주떡메마을’이 위탁운영하며 이곳에는 중증장애가 있는 사람 2인이 채용된다.

보건복지부와 개발원이 지난해 조사한 2014년 지방자치단체와 공기업의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율 현황에 따르면, 전라북도는 우선구매율 1%를 상회하는 1.21%로 전체 지방자치단체의 평균 우선구매율 0.83% 보다도 높고 전국 지자체 중에서는 상위 세 번째다.

이날 꿈앤카페를 개소한 전북 완주군의 경우에도 우선구매율이 2.8%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개발원 황화성 원장은 “전북 완주군 등 전북 지역이 앞장서 꿈앤카페를 개소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관심을 기울여줘 감사하다.”며 “이곳 카페에는 바리스타 2인이 채용되며 앞으로 전북 군산, 전주에도 꿈앤카페가 개소돼 전북 지역의 중증장애인 일자리가 더욱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개발원은 매년 수행기관을 공모, 선정된 지자체와 공공기관이 꿈앤카페를 마련할 때 시설 설치와 인테리어 공사비로 최대 5,000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

이때 지자체와 공공기관은 지역의 장애인복지관과 장애인단체에 꿈앤카페를 위탁해 운영하고 있으며 중증장애인 2~4인을 바리스타로 직접 채용하고 있다.

이곳 꿈앤카페에서 발생하는 수익금으로 중증장애인의 급여가 지급되고 있어 수익금이 증가할수록 중증장애인 채용을 늘릴 수 있다.

개발원의 ‘공공기관 연계 중증장애인 창업형 일자리 지원사업’ 수행기관은 이번달 현재 전국 42곳이 선정됐으며 3월 중 고양정부청사를 시작으로 전국 정부청사 건물에 ‘꿈앤카페’ 설치를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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