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대학본부에 폐과 철회 등 요구

한국교통대학교 유아특수교육학과 재학생들이 폐과 철회를 촉구하며 수업거부에 들어갔다.

한국교통대는 지난해 9월 학과 통폐합 구조조정안을 의결하면서 유아특수교육과의 사실상 폐과를 결정했다.

이에 재학생들을 일방적인 폐과 통보에 반발하며 증평캠퍼스 8개 학과를 충북대와 부분통합을 요구하며 장기농성을 진행했다.

그러나 대학본부는 8개 학과 대표 학생을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고소하고 증평캠퍼스 교수 4인을 보직해임, 유아특수교육학과 교수 3인은 해임했다는 것.

이에 재학생들은 지난달 29일 유아특수교육학과 임시 학생총회를 통해 수업거부에 들어갈 것을 밝혔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장애인등에 대한 특수교육법에 따라 국가가 특수교육대상자에게 적절한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특수교육교원을 양성해야 하는 의무를 이행하는 국립 기관임에도 특수교육교원 양성을 부실하게 운영하는 위법 행위를 묵고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이어 “대학본부는 근거 없는 유아특수교육학과 폐과를 즉시 철회하고 해임된 유아특수교육학과 교수에 대한 징계를 철회하고 즉각 복직시킬것을 요구한다.”며 “교육부는 국가의 특수교육교원 양성의 의무를 부실하게 수행하는 한국교통대학교에 대한 감사를 즉각 실시하라.”고 교육부와 대학본부에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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