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서 장애인 당사자 의지가 반영된 대표 국회 보낼 것 결의

한국지체장애인협회(이하 지장협)가 제대로 된 장애인정치세력화를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지장협은 7일 글래드호텔에서 전국의 17개 시·도협회장 및 230개 시·군·구지회장 등 400여 명의 조직원이 모인 가운데 장애인정치세력화 실천전진대회를 열고, 오는 4월 13일 총선에서 장애인 당사자의 의지가 반영된 장애인 대표를 국회로 보낼 것을 결의했다.

이날 행사에서 지장협은 20여 년 동안 추진해 온 장애인정치세력화의 역사를 돌아보고 당사자 중심의 장애인정치세력화를 이루기 위해 단결하자고 제안했다.

지장협은 먼저 그동안 추진해 온 장애인정치세력화의 역사를 3단계로 구분해 평가했다.

먼저 ▲1단계는 장애인 정치참여의 필요성이 제기되는 단계로 장애인의 정계진출을 축하하고 지지하는 수준에 머물렀으며 ▲2단계는 장애인 정치참여를 위한 적극적인 문제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시기로 장애 정치인의 교육 및 육성을 지원하는 단계였다고 구분했다. 이어 ▲세 번째 단계는 장애인 모두가 관심을 갖고 진정한 정치세력화를 주도하는 시기가 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지장협 김광환 중앙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다가오는 총선에서 장애인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당사자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정책을 통해 우리 삶이 상승하는 정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지장협이 앞장서자.”며 “우리의 삶과 행복을 주관하는 장애인복지 실현을 위해, 진정한 장애인정치세력화를 실천하기 위해 전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500만 장애인의 꿈과 희망을 가슴에 품고 장애인이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 데 선봉에 서겠다.”는 결의를 밝혔다.

한편 이날 대회가 끝난 뒤 400여 명의 지장협 조직원은 대회가 진행되는 동안 작성한 희망편지를 비행기로 접어 다함께 날리며 장애인정치세력화를 염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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