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월 말 시각장애가 있는 학생 대상 교과서 보급 마쳐

시각장애학생용 특수 교과서 제작·보급 업무가 교육부 산하 기관인 국립특수교육원으로 일원화됐다.

국립특수교육원은 지난 7일 17개 시·도 교육청에서 담당해오던 시각장애학생용 대체 교과서의 제작과 보급을 이번 1학기부터 전담하게 됐다고 밝혔다.

대체 교과서는 일반 학교에 재학 중인 시각장애학생을 위해 교과서를 점자로 바꾸거나 글자 크기를 대폭 확대해 특수 제작한 교과서다. 이는 그동안 시·도 교육청이 제작과 공급을 책임져왔다.

그러나 시·도 교육청들이 특수 교과서를 제작해 적기에 공급할 수 있는 관련 인력과 예산 등이 모자라 원활한 공급이 잘 이뤄지지 않은 문제가 있었다.

이에 국립특수교육원은 지난해 10월 전국 교육청 담당자 회의를 통해 수요 조사를 한 뒤 지난달 말에 전국 시각장애학생들에게 특수 제작된 교과서 보급을 마쳤다.

국립특수교육원 관계자는 “특수교과서 제작과 보급의 일원화로 통합교육의 내실을 다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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