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계광장에 모인 걷기대회 참가자들
▲ 청계광장에 모인 걷기대회 참가자들

청각장애어린이를 돕기 위한 ‘월리와 함께하는 행복걷기대회’가 지난 19일 오후 2시부터 청계광장에서 열렸다.

청각장애어린이의 인공달팽이관 수술을 지원하고 인식개선을 위해 마련된 이번 대회는 약 1,500여 명의 참가자들이 모였다.

이들은 지난달 26일에 진행된 사전 접수를 통해 참가비를 내고 참여신청을 했다.

이날 윌리 복장을 한 참가자들은 청계천을 따라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에 위치한 현대박화점 아울렛까지 약 50여 분 간 걸었다. 완주자에게는 메달과 기념품 등이 증정됐다.

완주를 마친 한 참가자는 “재밌는 옷을 입고 친구들과 놀기도 하고, 청각장애어린이들을 도울 수도 있어서 기뻤다.”고 소감을 전했다.   

걷기대회를 주관한 사랑의 달팽이는 “청각장애에 대한 대중들의 인식은 아직 부족한 편.”이라며 “서울의 중심인 청계천에서 행사를 연 이유는 더 많은 사람들이 청각장애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걷기대회를 통해 마련된 총 3,000만 원은 청각장애 어린이의 인공달팽이관 수술지원과 수술 뒤 재활치료에 쓰일 예정이다고 밝혔다. 모금액은 대회참가비를 비롯해 현대백화점 후원금 등으로 마련됐다.

한편, 대회 사전행사로는 청작장애 유소년으로 구성된 사랑의 달팽이 클라리넷 앙상블의 연주와 가수 박상민의 축하무대 등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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