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건강관리에 취약한 노숙인 뿐만 아니라 쪽방촌 주민들을 위해 체계적인 건강관리에 나선다.

서울시는 ▲의료비 지원 확대 ▲무료진료소 전문성 강화 ▲결핵검진 및 독감예방접종 확대 등을 중심으로 취약계층의 건강관리에 소홀함이 없도록 챙겨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약 3,700인 노숙인 중 건강보험료 미납 등으로 무보험 상태여서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받는데 제약이 있는 295인 중 100인을 올해 의료수급자로 전환시켜 의료 사각지대에 놓이지 않도록 지원하고 오는 오는 2018년까지 무보험자 전체를 의료수급자로 전환시킬 예정이다.

또한 서울시는 쪽방주민과 거리노숙인이 많은 서울역, 영등포역 부근에 운영 중인 무료진료소(2개소)에 정밀진단 초음파 기기를 설치하고 현재 진료 중인 공중보건의사를 일반의사로 교체해 전문성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쪽방주민이 밀집돼 있는 동자동 등 5개 지역과 거리 노숙인이 많은 서울역, 영등포역 2개소 등에서 실시하고 있는 결핵검진과 독감예방접종을 지난해 대비 15%정도 확대해 결핵검진은 3,000인, 독감예방접종은 4,000인에게 시행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열린치과봉사회, 차아사랑협회 등 민간의료단체와의 협력 체계를 구축하여 비용이 많이 드는 보철, 틀니 등을 무료로 제공하는 등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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