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족 건강검진 제공… 검사,치료 무상 지원

다문화가족의 안정된 국내생활 정착을 지원하기 위한 ‘다문화가족 의료지원 사업’이 여성가족부(이하 여가부)와 중앙대학교병원, KRX국민행복재단의 업무협약으로 본격화된다.

여가부를 포함한 3개 기관은 28일 한국거래소 서울사옥에서 여가부 강은희 장관, 중앙대학교병원 김성덕 원장, KRX국민행복재단 최경수 이사장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다문화가족의 의료지원사업을 운영하기 위해 상호협력하는 내용의 업무협력을 맺었다.

다문화가족의료지원사업은 전국 다문화가족 밀집지역 등 의료 취약지역을 방문해 첨단 의료장비가 있는 ‘찾아가는 행복나눔 검진버스’를 통해 무상의료서비스를 실시하는 사업으로 지난 2013년부터 진행됐다.

여가부는 해당지역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과 협조해 검진대상자를 모집하고 다문화가족을 위한 통역서비스를 지원한다.

아울러 중앙대병원과 KRX국민행복재단은 전문 진료인력, 봉사인력, 각종 의료장비가 갖춰진 ‘찾아가는 행복나눔 검진버스’를 파견해 검진과 전문의 상담을 제공한다.

검진서비스는 경기도 안산, 충북 영동 등 전국지역에서 수요조사를 거쳐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연간 20회 진행하며, 심전도·X-RAY·초음파·자궁경부암 등 건강검진을 제공한다.

또한 검진결과에 따라 중앙대병원에서 제시하는 일정자격에 해당하는 다문화가족은 내·외과, 산부인과, 정형외과 등 총 15개 과목의 중증질환 확진을 위한 검사와 치료를 무상으로 지원한다.

여가부 강은희 장관은 “정부 정책만으로는 다문화가족의 모든 어려움을 해소하기에 한계가 있다.”며 “두 기관과 지역사회를 위해 업무협약을 맺어 진심으로 기쁘다. 여가부는 앞으로 사회 전반의 변화를 이끌어 올 수 있는 중요한 정책수단으로써 외부기관과의 협력에 더욱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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