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세계 자폐인의 날 기념식 열려

한국자폐인사랑협회(이하 협회)와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가 2일 서울시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세계 자폐인의 날을 기념하며 ‘제 9회 세계 자폐인의 날’ 기념식을 열었다.

이날 기념식에는 협회 김용직 회장, 복지부 정진엽 장관, 염수정 추기경, 대한변호사협회 하창우 회장 등을 비롯해 장애계 단체장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 블루워킹 파란나눔선전전 시작 전 파란색 비행기를 날리고 있다.
▲ 블루워킹 파란나눔선전전 시작 전 파란색 비행기를 날리고 있다.

세계자폐인의 날은 자폐성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조기 진단과 대응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지난 2007년 UN총회의 결의로 이뤄져 올해로 9회째를 맞이하고 있다. 한국은 2014부터 복지부와 협회가 기념식을 개최하고 있다.

행사는 파란등 켜기(Light it up blue), 유공자 표창, 자폐사랑 뱃지 달기 운동 선포식 등이다. 특히 오후 7시에는 서울시청, 롯데월드타워, 마창대교, 거가대교, 남산게이블카 등 전국의 명소가 파란불 점등식에 동참할 예정이다.

▲ 자폐인희망실천표창 수상자들이 복지부 정진엽 장관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자폐인희망실천표창 수상자들이 복지부 정진엽 장관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파란등 켜기는 UN에서 지정한 세계 자폐인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각국 명소(랜드마크)에 파란색 빛을 점등하는 선전전으로 에펠탑, 피라미드, 오페라하우스 등 145개국 1만8,600곳의 명소가 참여한다.

이날 기념식에서 김용직 회장은 “지난해 발달장애인법이 시행되는 등 뜻깊은 한 해 였다.”며 “협회는 먼저 자페성 장애인에 대한 초기개입과 적절한 치료 등의 해외 선진화 된 시스템을 도입해 관계부처와 협의를 통해 시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 또한 신탁·의사결정지원센터 운영을 통해 당사자의 안전한 자립생활과 지역사회 정착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또한 복지부 정진엽 장관은 “자폐성 장애에 대한 사회 관심을 촉구하고 발달장애인법을 통해 정부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 또한 가족 휴식지원과 공공후견인 지원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며 “자폐성 장애인에 대한 사회 환경 구축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자폐인사랑나눔뱃지나눔을 하고 있다.
▲ 자폐인사랑나눔뱃지나눔을 하고 있다.

한편 협회와 복지부는 이날 행사가 끝난 뒤 '블루워킹-함께 걸어요'를 진행하며 여의도 일대에서 인식개선 선전전 등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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