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의 우수한 일·생활 균형정책 공유, 서울시의 현황 및 정책대안 논의

남성도 최소 3개월의 육아휴직을 사용하는 것이 당연한 나라 스웨덴. 반면 한국은 OECD 회원국 중 일·생활 균형수준이 하위를 머물고, 직장에서 여성차별 등을 상징하는 ‘유리천장 지수’는 올해 꼴찌를 기록했다.

한국, ‘일·생활 균형’ OECD 회원국 중 하위, ‘직장 내 여성차별’ 세계 최고

▲ OECD 회원국 등 총 36개국 대상 일 생활 균형지수 ⓒ OECD ‘더나은 삶 지수’, 2015
▲ OECD 회원국 등 총 36개국 대상 일 생활 균형지수 ⓒ OECD ‘더나은 삶 지수’, 2015

현재 우리나라의 일․생활 균형 수준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회원국 등 36개국 중 33위(10점 만점에 5.0점)를 기록, 하위에 머물고 있다. 반면 스웨덴의 경우 우리의 약 1.6배인 8.1점으로 상위 6위를 기록했다.

▲ OECD 회원국 29개국 대상 유리천장 지수 ⓒ영국 이코노미스트 ‘The Glass-Ceiling Index', 2016,3
▲ OECD 회원국 29개국 대상 유리천장 지수 ⓒ영국 이코노미스트 ‘The Glass-Ceiling Index', 2016,3
▲ OECD 회원국 29개국 대상 유리천장 지수 ⓒ영국 이코노미스트 ‘The Glass-Ceiling Index', 2016,3
▲ OECD 회원국 29개국 대상 유리천장 지수 ⓒ영국 이코노미스트 ‘The Glass-Ceiling Index', 2016,3

 

 

 

 

 

 

 

 

 

 

 

 

 

또한 직장에서 여성의 승진과 공평한 처우 등을 가로막는 보이지 않는 장벽을 의미하는 ‘유리천장(Glass-Ceiling)’ 지수의 경우 한국은 OECD 29개 나라 중 꼴찌(29위, 100점 만점에 25.0점)로 여성이 일하기 가장 어려운 나라로 평가됐다. (스웨덴: 세계 3위, 79.0점)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이 이러한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주한 스웨덴대사관과 공동으로 오는 6일 ‘함께 누리는 일·쉼·삶-서울과 스웨덴의 일·가족 양립 제도 비교’ 국제포럼을 연다.

서울여성플라자 2층 ‘성평등도서관 여기’에서 개최되는 국제포럼에서는 국내외 전문가와 함께 세계 최고로 평가되는 스웨덴의 일·가족 양립 정책을 공유하고, 서울시 일·가족 양립 정책의 현황과 발전과제, 정착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포럼은 ▲스웨덴의 가족정책이 일가족 양립에 미치는 효과 (니클라스 러프그렌 스웨덴 사회보험청 수석고문), ▲서울시 일·가족 양립 정책현황과 과제 (이선형 서울시여성가족재단 일가족 양립 지원센터장) 주제발표 후에 지정토론 및 질의응답, 참석자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한편 이에 앞서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은 오는 6일 서울지역 여성기업 약 350개 회원사로 구성된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서울지회와 업무 협약을 맺고 일·가족양립 직장문화 조성 등 서울시 일하기 좋은 일터 실현에 함께 나설 예정이다.

협약에 참석한 여성기업인 등은 포럼에 참가, 일·가족 양립 제도의 기업 정착 방안 등에 대해 함께 논의할 예정.

서울시여성가족재단 강경희 대표는 “일·가족 양립 지원제도가 마련돼 있지만 실효성 없는 우리와 달리 스웨덴의 일·가족 양립 지원정책은 생활 속에서 활성화 돼, 남녀가 균형 있게 가사·육아·경제활동 등에 참여하고 있다.”며, “스웨덴의 일·가족 양립 지원제도를 우리와 비교해 보고 서울시 실정에 맞는 정책 대안을 모색해보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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