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어린이 단체, ‘아동권리 스스로 지킴이’ 캠프 열어

어린이들이 자신의 권리를 스스로 말할 수 있는 참여의 장이 마련된다.

국제아동인권센터와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한국의 유엔아동권리협약 이행을 어린이 스스로 점검하는 ‘아동권리 스스로 지킴이’ 캠프를 공동으로 연다.

‘아동권리 스스로 지킴이’ 사업은 지난해 수도권과 경상 지역을 시작으로 올해는 충청과 제주에서 진행된다. 오는 2017년에는 강원, 전라 지역에서 열린다.

대상은 충청·제주 지역에 거주하는 만 10~18세(초5~고3) 어린이다.

오는 6월 6일까지 ‘아동권리 스스로 지킴이’ 웹사이트(childvoice.kr)에 신청하면 된다. 신청 어린이 중 각 지역별 아동 80인이 최종 선정된다.

캠프가 열리는 곳은 충청 오는 7월 25~26일 대전 유성유스호스텔, 제주는 오는 8월 9~10일 제주 뉴코리아 유스호스텔에서 진행된다.

아동권리 스스로 지킴이’의 활동 주제는 ▲비차별 ▲비폭력 ▲안전·건강 ▲교육·놀이·여가 ▲의견 존중·참여 중 개최 지역 어린이들이 관심 주제를 직접 투표해 선정한다.

캠프에서 어린이권리 문제와 해결방안을 논의하며, 이후 3개월 간 자신이 속한 지역사회에서 자신과 친구들의 권리를 보호하고 존중하기 위한 구체화된 옹호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어린이들이 스스로 토론하고 권리를 지키기 위해 실천한 활동 결과는 매년 11월 활동 발표회를 열어 공유하고, 오는 2018년 제출 예정인 ‘유엔아동권리협약 제5 6차 대한민국 아동보고서’에 반영된다.

한편 지난해 참여 어린이 중 희망자 28인은 ‘아동권리 스스로 지킴이 1기’로 아동권리 옹호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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