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와 비타민을 좋아하는 지적장애를 가진 소년 영우는
할머니와 단 둘이 살고 있습니다.

할머니는 착한 영우와 즐겁게 살고 싶지만
자신이 집에 없을 때는 영우가 걱정돼
영우의 발목에 사슬을 겁니다.

제14회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의 개막작으로 선정된
영화 ‘영우’의 이야기입니다.

22분 동안 살펴본 영우의 삶은 결코 지어낸 이야기는 아닙니다.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는 장애인이 사회에서 겪는
억압과 차별의 현실을 영화를 통해 사람들에게 알리고자 마련됐기 때문입니다.

영우의 연출가인 강민지 감독 역시
세상의 많은 영우들이 있다는 것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강민지 / 영화 ‘영우’ 연출가
"그냥 우리 일상에 만연한 일들인 거 같아요. 조금만 더 관심을 가지고 주변을 둘러보고 그러면 좋지 않을까 그런 생각했어요."

연출가의 기대에 걸맞게
관객은 ‘갇혀 지내는 삶’에 대한
고민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박민아 / 경기도 안산
"우리 사회가 왜 장애인이 밖으로 나가면 왜 불안한 사회인지 그런 생각을 많이 했던거 같아요. / 앞으로도 장애인 인권을 많이 알릴 수 있는 좋은 영화가 많이 만들어지면 좋겠어요."

헌법에는 모든 국민은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가지며
국가는 이를 보장할 의무를 진다.’고 규정돼있습니다.

단한명도 제외되지 않고 국민 모두에게 행복추구권리가 보장되길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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