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7개시·도 장애인정책관련 600여명 참석

전국 장애인복지 균형발전을 위한 한마음교류대회가 지난 26~27일 대전 호텔 리베라에서 열렸다.

이번 한마음교류대회는 전국 17개시·도에서 ‘능동적 역할로 지역 행복을 만든다’는 표어로 장애인복지를 관장하는 단체장 임직원과 지자체 담당공무원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개회식에 이어 ‘신규 장애인법으로 변화되는 우리의 역할과 신규법 제정에 따른 지역장애인단체 역할’이라는 기조강연과 함께 ‘민선 6기 2년 장애인공약 어디로 가나’ 17개시·도 공약 이행분석 결과 와 향후 이행 촉구 방안 발표의 시간으로 진행했다.

한마음교류대회는 지역별 장애인복지의 균형 발전을 위해 지난 1994년부터 시작되어 지역의 장애인복지 우수사례를 발표하며, 민·관이 장애인문제에 대한 정책적 공감대 형성을 통해 상호 협력과 상생방안을 논의하는 교류의 장으로 매년 전국 시도를 순회 개최하고 있다.

이번 대전대회는 민선 6기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자치단체장의 장애인정책 공약 이행계획 중간점검과 지난 해 제정된 수화언어법, 보조기기지원법, 장애인건강권법 등의 신규법 시행준비를 앞두고 장애인단체의 역할에 대한 발표와 함께 시도별 장애인복지·교육수준 등을 비교분석한 결과를 근거로 토론 자리를 마련, 장애인복지의 격차 해소와 균형발전의 소중한 좌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마음교류대회를 주최한 권선택 대전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장애인의권익 보호와 복지향상을 위하여 노력하는 전국의 장애계단체 지도자여러분께 위로와 격려의 말씀 보낸다. 장애인에 대한 우리 사회의 인식이 많이 나아지고 있지만, 한국이 OECD 국가 중에서 경제규모가 중상위권임에도 장애인과 관련된 각종 지표들은 최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할뿐더러 차별의 벽 역시 여전히 높아 장애인의 사회 참여, 의료보장, 이동권, 교육, 일자리 기회 등에 있어 갈 길이 먼 것이 현실이다. 대전시는 장애인들이 자기의 꿈을 능동적으로 펼쳐나갈 수 있도록 모든 장애인 관련 시책이 당사자의 입장에서 당사자를 위한 것이 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대전장애인단체총연합회 황경아 회장은 대회사에서 “2006년 제13회 한마음교류대회에 이어 2번째로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 이번 대회를 통해 지방정부의 장애인 관련 정책이 보편성을 벗어나 선별적 복지와 선택적 복지로 탈바꿈해 맞춤형 복지로 전환되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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