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열사병을 비롯한 온열질환으로 숨진 사람
3명 중 2명은 65세 이상 노인이었습니다.

지난해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모두 1천56명, 이 중 280명인 27%가 노인이었는데요,
온열질환으로 인한 사망자 11명 가운데 노인은 7명으로 64%를 차지했습니다.

중요한 것은 사망자 중 상당수가 폭염 속에 야외활동을 하다가 숨졌다는 것.

보건복지부는 독거노인을 비롯한 노년층을 대상으로
폭염으로 인한 건강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낮 시간대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물을 자주 마실 것,
라디오나 TV의 기상 상황에 주목해야 한다는 게 주요 행동요령인데요.

유병욱 / 순천향대 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특히 고혈압, 당뇨와 같은 만성질환, 신장(콩팥)질환을 앓고 계신 분들은 오후 2~4시 사이 더운 시간은 외출을 피하시고 그늘에서 쉬시는 게 좋고요. 자주 물을 마셔서 탈수를 예방하는 게 좋겠습니다.”

cg> 현기증이나 메스꺼움, 두통과 같은 이상증상이 생기면
일단 시원한 곳으로 이동한 후 119에 구조를 요청해야 합니다.

복지부는 폭염특보 발령 시 지자체의 생활관리사가
독거노인 22만명에게 전화하거나 방문해
안전 여부를 확인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합니다.

폭염을 대비한 행동수칙 꼭 기억하셔서
건강한 여름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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