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청(소)년들의 정신증 조기발견과 치료, 가족지원을 위해 초발정신질환자를 위한 지역사회 프로그램 STEP: Social Treatment for Early Psychosis(이하 STEP)을 확대 운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STEP은 ▲One STEP - Early psychosis! 회복을 위한 첫 걸음과 ▲Tow STEP - 회복을 향해 한 걸음 더로 구성 돼 있다.
 
One STEP은 초발정신질환자의 지역사회 정신보건 서비스 이용을 높이기 위한 병원중심 프로그램으로 첫 치료에 대한 심리적 외상을 다루고 병식 향상을 돕기 위한 증상 및 약물 관리 영상자료와 회기별 프로그램 진행을 위한 워크북으로 구성돼 있다.
 
초발 정신질환자의 특성을 반영한 지역사회 기반의 사례관리 서비스로 개별 인지적 상담, 집단 프로그램, 가족 교육으로 구성돼 있다.
 
서울시정신건강증진센터 조기정신증관리팀에 따르면 지난 2014년 19곳의 자치구 정신건강증진센터를 이용 중인 초발정신질환자 224인을 대상으로 현황조사를 해 STEP 프로그램 제공 전, 후 비교를 통해 치료순응도, 일상행활 유지 등에 긍정적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
 
그 결과 초발정신질환자의 평균 등록기간은 17.7개월이었으며 STEP 프로그램 적용 전 입원경험이 없는 경우가 100인(45%)에서 프로그램 적용 후 161인(72%)으로 증가했다. 1회 이상 입원한 경우가 프로그램 적용 전에는 124인 (55%)에서 프로그램 적용 후에는 53인(23%)로 감소했다.
 
또한 프로그램 적용 전에는 학업, 취업, 기타 정기적인 활동을 유지하는 경우가 75명(33%)이었으나 프로그램 적용 후에는 142명(63%)으로 크게 증가했다.
 
이에 대해 센터는 초기 정신증에 대한 인식 부족으로 치료를 거부하던 대상들의 치료순응도가 높아지고 불필요한 입원과 퇴원을 반복하던 대상들이 지역사회 내에서 적응해 생활하는 비율이 늘어나고 있음을 반영한 결과라고 해석했다.
 
서울시정신건강증진센터 손지훈 센터장은 “지역사회에서 초발정신질환자들을 위한 특화된 프로그램인 STEP의 효과성이 검증된 만큼 STEP 활성화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초기 정신질환 관리를 위해 정신의료기관과 지역사회정신보건기관의 긴밀한 협조와 정책적 뒷받침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STEP과 관련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보건의료정책과(02-2133-7547
) 또는 서울시정신건강증진센터 조기정신증관리팀(02-3444-9934)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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