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계가 ‘정신질환자 사회 혐오 대책 마련을 위한 전문가 토론회’를 열었습니다.

토론회 참가자들은 묻지마 범죄의 원인을 빈곤, 실업 등 사회문제에서 찾지 않고, 오직 가해자 개인의 문제로 여기면서 정신질환자를 혐오 대상으로 몰아가는 경찰의 태도를 비판했습니다.

김정진 교수 / 나사렛대학교 사회복지학부
“묻지마 범죄의 원인이 정신질환자인것처럼 언론에서 보도되고 있는 것이 사회적 불안을 야기시키고 있습니다. (정신질환에 대해) 사회적 불안에 대해 희생양화 하는 것은 상당히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왜 이런 묻지마 범죄가 증가하고 있는 가에 대한 기본적이고 객관적인 분석이 돼야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에 전문가들은 정신질환자를 사회에서 배제, 격리시키는 것이 아닌, 지역사회에 함께 어울리기 위한 근본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영문 / 전 중앙정신보건사업지원단장
“정신장애인들은 사회적 돌봄서비스가 더 많이 필요한 경우거든요. 지금처럼 가두거나 사회로 부터 격리시켜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사회 중심의 치료를 하고 재발방지를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편 사회복지계는 토론회가 끝난 뒤 정신질환자의 치료와 지원 방안 등의 요구사항이 담긴 성명서를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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