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420공투단-경기도청, TFT 협상 결렬
경기420공투단-경기도청, TFT 협상 결렬
  • 이솔잎 기자
  • 승인 2016.06.17 17: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협상 이행 될 때까지 투쟁할 것”
▲ ⓒ경기420공투단
▲ ⓒ경기420공투단

경기420장애인차별철폐공동투쟁단(이하 경기420공투단)과 경기도청 TFT 협상이 결렬됐다.

경기420공투단은 17일, 경기420공투단 이도건 집행위원장이 11일째 단식농성을 이어가고 있는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 장애인 생존권 보장을 위한 끝장 투쟁을 선포했다.

경기420공투단에 따르면 지난 13일 경기420공투단에 경기도청점거를 풀고 나가면 협의하겠다고 이야기했고, 이에 경기420공투단은 32일째 이어오던 도청 점거농성을 해제했다.

이후 TFT 협상을 진행, 1차 협상을 통해 경기도는 장애인 이동권 보장과 장애인 탈시설 정책수립 등 단기 과제들을 협의하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17일 진행된 2차 TFT 협상에서 경기도는 1차 협의에서 약속한 사항 등에 대해 예산 문제를 언급하며 몇몇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협의를 거부하고 있는 상황.

이에 경기420공투단은 기자회견을 열고 TF팀에서 협의된 내용조차 이행하려 하지 않은 경기도를 규탄했다.

연대발언을 진행한 장애인차별금지추진연대 박김영희 대표는 “이 집행위원장이 단식농성을 하고 있지만 TFT 협상이 진행된다길래 조금이나마 기대했다.”며 “하지만 남 도지사는 최소한의 노력도 보이지 않으며 이기우 사회통합부지사는 예산타령을 하며 최초 약속한 사항도 지키려 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어 “누구는 목숨걸고 투쟁을 하지만 도지사와 사회통합부지사 눈에는 보이지 않는 모양이다.”며 “경기도청은 약속을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11일째 이룸센터에서 단식농성을 진행하고 있는 이 집행위원장은 우리가 투쟁하고 있는 것은 예산 몇 푼 따낼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장애인이 세상의 차별에 맞서 목소리를 내는 것이라고 표현했다.

이 집행위원장은 “도청에 가든 버스를 점거하는 어떤 방법을 동원해서다로 우리는 뭉쳐 저항에 나갈 것.”이라며 “저는 혼자 이곳에 올라 온 것이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함께 올라올 수 없으니 대표로 올라온 것이다. 계속 투쟁하며 전진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경기420공투단은 올해 활동 10년을 맞아 경기도와 31개 시·군에 장애인차별철폐선언’을 포함한 10대 요구안 이행을 촉구했다. 내용에는 ‘장애인차별철폐 선언’, ‘최중증장애인24시간 활동지원 보장’, ‘장애인 지역사회 자립생활권리 보장’ 등이 담겨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