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의 마음을 읽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진솔한 대화입니다.
전문가들은 부모와 자녀와의 대화에서 핵심요소로 '공감'을 꼽습니다.

<김효원 / 서울아산병원 소아정신건강의학과 교수>
"'그런 일이 있었구나', '이야기하기 어려운 것인데 이야기해줘서 고맙구나',
'그동안 고생이 많았구나'와 같은 아이가 처음 이야기를 꺼냈을 때
부모가 공감하는 태도로 대해주는 것이 다음번에 아이가 어려움이 있을 때
더 잘 이야기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때문에…"

부모의 공감은 지속적인 대화를 가능하게 합니다.

<정경운 / 국제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먼저 문제를 해결해주려는 것보다 우선 공감적으로 들어주고
'그렇게 느낄 수 있겠다'라고 먼저 감정에 대해서 인정해주면
대화를 조금 더 수월하게 풀어나가는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문제는 자녀와 소통이 되지 않을 때입니다.
이럴 때 가장 필요한 것은 자녀의 말과 행동에 대한 세심한 관찰입니다.

아이가 평소와 다른 말과 행동을 보인다면 도와달라는
무언의 신호일 수 있어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흥미 있어 하던 것들에 흥미를 잃고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않으려 하는 등의 행동은
물론 먹는 양이나 잠자는 시간에 큰 변화는
주의 깊은 관찰이 필요합니다.

우울증과 같은 정서적인 문제의 표출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뉴스제공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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