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기업 무궁화전자에 둥지… 7월 28일 창단식 개최

▲ 무궁화전자 휠체어농구팀의 경기 모습. ⓒ웰페어뉴스 DB
▲ 무궁화전자 휠체어농구팀의 경기 모습. ⓒ웰페어뉴스 DB

장애인기업에서 클럽팀으로 운영돼 왔던 무궁화전자 휠체어농구팀이 실업팀으로 창단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1994년 장애인 고용을 목적으로 설립된 무궁화전자는 1996년부터 휠체어농구 클럽팀을 창단해 20여 년간 운영해왔으며, 에스케이(SK)텔레콤 배·우정사업본부장 배·전국장애인체육대회 등 각종 전국대회에서 15회 우승을 거둔 기록을 갖고 있다.

그간 사내 동호인팀으로 활동해온 무궁화전자 휠체어농구팀은, 이번에 국내 장애인기업 최초로 실업팀을 창단함으로써 더욱 안정되고 집중적인 훈련을 실시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될 전망이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장애인선수들의 경기력 향상과 경제적 안정을 위해 실업팀 창단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장애인기업 최초로 무궁화전자가 휠체어농구팀을 창단한다. 창단식은 28일 오후 5시 경기도 중소기업지원센터에서 개최된다.

무궁화전자의 휠체어농구팀은 무궁화전자 김기경 대표이사를 단장으로, 현 휠체어농구 국가대표 고광엽 감독 등 코치진 4인과, 팀의 주장을 맡은 유교식 선수를 비롯해 다년간 전국대회 우승을 일궈낸 서영동 선수, 현 국가대표 김정수 선수 등 선수 11인 등 총 15인으로 선수단이 구성됐다.

특히 선수 은퇴 후에도 무궁화전자 직원으로 근무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기업 실업팀 창단의 좋은 사례로 제시되고 있다는 것이 문체부의 설명이다.

무궁화전자 실업팀은 앞으로 휠체어농구팀은 수원시에 연고를 두고 활동하게 되며, 창단 지원금과 향후 4년간(2016∼2019) 국고보조금이 교부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달 기준 장애인실업팀은 62개(공공기관 6개, 민간기업(단체) 5개, 지자체 15개, 시·도장애인체육회 36개)로, 241인의 선수가 소속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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