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1일, 평창 스페셜 뮤직 & 아트 페스티벌에서 열려

▲ 라이온킹 뮤지컬에서 '하이에나'역할을 맡아 열연중인 발달장애 아티스트 전해은 (앞줄 왼쪽에서 두번째). ⓒ스페셜올림픽 코리아
▲ 라이온킹 뮤지컬에서 '하이에나'역할을 맡아 열연중인 발달장애 아티스트 전해은 (앞줄 왼쪽에서 두번째). ⓒ스페셜올림픽 코리아

지난 10일부터 스페셜올림픽코리아가 주최한 발달장애인들을 위한 음악 축제 ‘2016 평창 스페셜 뮤직 & 아트 페스티벌’의 둘째 날 공연으로, 발달 장애인 참가자들이 함께 참여한 뮤지컬 라이언 킹 공연이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뮤직텐트 공연장에서 열렸다.

뮤지컬 라이언 킹 공연은, 호원대학교 뮤지컬과 학생 20인과 발달장애인 참가자 4인이 김지욱 예술 감독(호원대학교 공연미디어학부 학과장)의 지도 아래 지난 3주간 사전 연습을 통해 만들어진 수준 높은 공연이었다.

뮤지컬 라이언 킹은 긴장감 넘치는 전개와 출연자들의 정상급 실력으로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특히 이 날 공연에는 2016 평창 스페셜 뮤직 & 아트 페스티벌에 참가하는 발달 장애인 예술인 4인이 함께 무대에 올라 페스티벌의 의미를 더했다.

홍태중·성명석·전해은·노서윤 씨가 그 주인공. 이들 발달장애 예술인들은 개성 넘치는 연기로 비장애인도 연기하기 힘든 뮤지컬 공연을 완벽히 소화해 관객들의 환호와 박수를 받았다.

▲ 뮤지컬 라이온킹 무대인사중인  발달장애 아티스트들 전해은, 성명석, 노서윤, 홍태중 (왼쪽부터). ⓒ스페셜올림픽 코리아
▲ 뮤지컬 라이온킹 무대인사중인 발달장애 아티스트들 전해은, 성명석, 노서윤, 홍태중 (왼쪽부터). ⓒ스페셜올림픽 코리아

라이언 킹의 품바 역을 맡은 성명석 씨는 공연 뒤 그 간의 연습과정과 공연 당시를 회상하며  “연습할 때도 무대에 설 때도 힘든 적이 없었다. 함께 공연한 형 누나들이 잘 챙겨주고 사이좋게 지내 좋은 분위기에서 공연을 준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어렸을 때부터 노래하는 것이 좋았다는 그는 1년 9개월 전부터 정식으로 성악 교육을 받기 시작했다. 끊임없는 연습과 노래에 대한 열정은 실력의 빠른 성장을 가능하게 하는 중요한 요인이 됐다.

페스티벌 참여 한 몽골의 발달장애 예술인 예룰트 바트바야 (Yeruult Batbayar) 씨의 어머니 아마부얀 아마(Amarbuyan Amar) 씨는 “공연은 예룰트가 더 큰 꿈을 꾸고, 더 큰 도전을 받고, 목표를 갖고 전진 할 수 있는 원동력을 제공한 큰 사건으로 기억될 것.”이라며 “이러한 소중한 기회를 선물해 준 스페셜 올림픽 코리아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하는 2016 평창 스페셜 뮤직 & 아트 페스티벌은 23개국, 100여 명의 발달장애 아티스트들과 함께 오는 14일까지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 일원에서 계속된다.

▲ 라이온킹 뮤지컬에서 '하이에나'역할을 맡아 열연중인 발달장애 아티스트 전해은 (앞줄 왼쪽에서 두번째). ⓒ스페셜올림픽 코리아
▲ 라이온킹 뮤지컬에서 '하이에나'역할을 맡아 열연중인 발달장애 아티스트 전해은 (앞줄 왼쪽에서 두번째). ⓒ스페셜올림픽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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