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공단)은 정부의 치매가족 지원방안의 하나로 시행되고 있는 치매가족휴가제의 서비스 이용 종류를 다음달 1일부터 확대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4년 7월 1일부터 가정에서 치매노인(인정조사표상 치매가 있고 수발부담이 큰 항목 한 개 이상인 수급자)을 모시고 있는 가족의 일시적인 휴식을 지원하기 위해 ’치매가족휴가제‘를 도입해, 연간 6일 동안 월 한도액과 관계없이 15%의 본인부담으로 단기보호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었다.

그러나 치매노인은 가정을 떠나기 꺼려하는 등 치매노인의 특성을 고려해 요양보호사가 수급자 가정을 방문해 돌보는 24시간 방문요양서비스를 다음달 1일부터 시행한다.

24시간 방문요양서비스는 장기요양 1등급, 2등급 치매수급자가 이용할 수 있으며, 요양보호사가 수급자의 가정을 방문해 보호자를 대신해 24시간 동안 일상적인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용기간 중 1회 이상 간호(조무)사가 수급자의 가정을 방문해 응급상황 등에 대비하도록 했다.

이용료는 1일 18만3,000원이고 이 중 1만9,570원을 이용자가 부담하고 나머지 16만3,430원은 건강보험공단이 부담한다. 연간 최대한도 6일 이용료는 109만8,000원이며 이중 본인부담액은 11만7,450원이다.

서비스 제공기관은 방문요양과 방문간호를 모두 운영하는 기관에서 제공할 수 있으며, 노인장기요양보험 홈페이지(www.longtermcare.or.kr) 장기요양기관 찾기에서 기관검색이 가능하다.

이용대상자 여부는 이번달 말 공단에서 대상자에게 개별 안내문을 발송할 예정이며, 이용대상여부 등 궁금한 사항은 공단(www.nhis.or.kr)지사와 콜센터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아울러, 5등급(치매특별등급) 수급자에게만 제공되는 인지활동형 프로그램을 1~4등급 치매가 있는 수급자까지 확대하며 인지활동형 방문요양도 현행 1일 2시간에서 3시간으로 더 늘려서 제공한다.

공단은 24시간 방문요양서비스 도입으로 거동이 어렵고 가정을 떠나기 꺼려하는 중증치매수급자에게 가족휴식을 지원할 수 있고, 인지활동형 프로그램 제공 확대로 수급자의 특성과 상관없이 가사서비스에 치중돼 있던 것을 수급자 중심의 서비스 제공으로 변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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