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구 고령화를 대비하기 위한 토론회가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열렸습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국내 장애인구 고령화가 지난 10년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루터대학교 사회복지과 노승현 교수
50세 이상 기준으로 2005년 62.7%에서 현재 74% 정도가 50세 이상 인구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굉장히 빠른 장애인구의 고령화 경향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또한 노 교수 자료에 따르면 장애인구 연령이 높아질수록 병원에 가지 못하는 횟수가 증가했고, 건강상태는 급격히 나빠지는 경향을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토론회 참석자들은 장애인구 고령화에 대해 건강권 보장, 주거정책 개선 등 다양한 대안을 제시했습니다.

특히 서울시 보건복지위원회는 공공의료기관 내에 장애인을 위한 지원이 부족하다고 지적하며, 이에 대한 방안으로 지난 4월에 개소한 장애인 건강검진센터를 권역별로 증설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서울시 보건복지위원회 박마루 부위원장
공공의료기관들은 의료적, 사회적 약자들을 위해서 만든 병원들이에요. (장애인 건강검진센터의) 이용률은 높지 않지만 만족율은 대단히 높더라고요. 그래서 공공의료기관에 권역별로 만들 계획입니다. 내년에.

더불어 박마루 부위원장은 이날 발표된 통계를 지표삼아 서울시 장애인구의 고령화 관련 조례를 제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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