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 장애인 고용 인식개선 콘테스트' ⓒ한애솔 기자
▲ '2016 장애인 고용 인식개선 콘테스트' ⓒ한애솔 기자

한국장애인고용안정협회(이하 장고협)가 8일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2016 장애인 고용 인식개선 콘테스트(이하 콘테스트) 시상식을 열었다.

행사는 관현맹인전통예술단의 아름다운 우리 소리와 함께 장애 인식 개선을 촉구하는 내용의 홍보 영상 상영으로 시작됐다.

이번 시상식은 지난 3월 21일~6월 24일까지 운문, 산문, 사진, 컴퓨터그래픽, 광고영상/스토리보드 6개 부문에 접수된 총 1,029편의 작품 중 심사를 거쳐 선정된 68인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심사결과 ▲운문 부문에는 이병언의 ‘나무의 나이테’ ▲산 문부문에는 김미정의 ‘남편 목욕 서비스’ ▲사진 부문에는 신웅식의 ‘열중’ ▲컴퓨터그래픽 부문에는 김영수의 ‘우리 아빠의 출근’ ▲미술 부문에는 여정후의 ‘내 꿈을 펼쳐라’ ▲광고영상/스토리보드 부문에는 서정화, 김수민, 이혜빈의 ‘누구의 빈자리 입니까?’가 금상을 수상했다.

광고영상/스토리보드 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한 서정화 씨는 “많은 기업들이 장애인을 고용하지 않아 장애인 근로자의 공석이 늘어나고 있다. 이를 나타내기 위해 제목에 ‘빈자리’ 라는 표현을 사용했다.“며 ”이 빈자리가 채워지도록 장애인 고용이 활발하게 이뤄져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작품을 설명했다.

시상식에 참석한 장고협 조향현 회장은 “장애인 고용 인식개선 콘테스트가 매년 계속되는 이유는 장애인 근로자들이 일을 통해서가 아니라 문화예술 역량을 통해서도 우리사회에 일조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라며 “앞으로도 장애인분들에게 장기근속과 문화예술 역량 강화를 위한 축제의 장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대기업의 장애인 고용률이 미흡하다고 지적하며 장애인들의 안정적인 일자리 마련을 위해 정부와 적극 논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장고협은 장애인의 잠재된 문화예술 역량을 계발하고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자 지난 2000년부터 ‘전국 장애인근로자 문화제’를 진행했으며 올해부터 ‘장애인 고용 인식개선 콘테스트’로 명칭을 변경했다.

▲ '2016 장애인 고용 인식개선 콘테스트' 수상작 ⓒ한애솔 기자
▲ '2016 장애인 고용 인식개선 콘테스트' 수상작 ⓒ한애솔 기자
▲ '2016 장애인 고용 인식개선 콘테스트' 광고/스토리부문 금상 ⓒ한애솔 기자
▲ '2016 장애인 고용 인식개선 콘테스트' 광고/스토리부문 금상 ⓒ한애솔 기자

 

저작권자 © 웰페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