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련, 지자체에 시설운영기관 적극 대처 촉구

7개 시·도 소재 공공건물 시각장애인 편의시설이 올바르게 설치된 곳은 37.1%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이하 한시련)은 지난 5월~9월까지 강원도, 경상남도 등 7개 시·도의 공공건물 편의시설을 점검한 결과 시각장애인 편의시설을 제대로 갖춘 곳은 37.1%에 불과했다.

이를 항목별로 살펴보면 위생시설(화장실)이 17.0%로 접근성이 가장 열악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음으로 비치용품(24.0%), 안내시설(30.4%), 매개시설(42.9), 내부시설(46.8%)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시각장애인 편의시설인 점자블록·표지판·안내판 또는 음성안내장치는 총 7,372개 중 적정설치율은 30.8%에 불과했다.

한시련은 “매년 점검을 통해 시정요청을 하고 있지만 적정설치율은 크게 개선되지 않고 있다.”며 “지자체나 시설운영기관의 작은 관심과 예산의 작은 투자만으로도 시각장애인의 삶에 큰 변화를 도모할 수 있다. 따라서 시설 이용 편의를 보장하기 위해 지자체에 시설운영기관의 적극 대처가 촉구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조사에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한시련 홈페이지(www.kbufac.or.kr) 또는 한시련 시각보조시설 중앙지원센터(02-799-1022)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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