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무기간 동안 모은 350만 원 전달

▲ 군 복무기간 월급 전액을 기부한 유승기 수경(왼쪽)에게 한국장애인재단 이성규 이사장(오른쪽)이 기부증서를 전달하고 있다. ⓒ한국장애인재단
▲ 군 복무기간 월급 전액을 기부한 유승기 수경(왼쪽)에게 한국장애인재단 이성규 이사장(오른쪽)이 기부증서를 전달하고 있다. ⓒ한국장애인재단

제대를 4일 앞둔 의경이 입대 첫 월급부터 복무기간 동안 모은 월급 전액, 350만 원을 한국장애인재단에 기부해 감동을 주고 있다.

주인공은 서울성북경찰서 공관경비대에서 복무 중인 유승기(25) 수경으로 제대를 앞두고 마지막 휴가를 나온 지난 10일 오후, 한국장애인재단에 방문해 기부금을 전달했다.

재단에 따르면 이번에 전달 된 기부금은 유 수경이 전역 때 의미 있게 사용하기 위해 지난해 1월 입대 시부터 매월 꾸준히 모아왔다.

유 수경은 “군 복무 중에 다리를 다쳐 병원에 입원한 적이 있다. 당시 이동에 불편을 겪으며 일상생활에서 경험하는 불편함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됐다. 이후 휴가를 나갔다가 우연한 기회로 발달장애인 어린이들의 예술 활동을 지원하는 전시회를 보았고, 전문 화가로 성장해 나가는 어린이들의 꿈을 응원하기 위해 기부를 결심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재단 이성규 이사장은 “군대 복무기간 중 마지막을 따뜻한 나눔으로 마무리하는 유 수경의 마음에 감명 받았으며, 사회인으로서 새로운 출발을 준비하는 유승기 씨를 응원하겠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유 수경이 전달한 기부금은 여가생활과 문화 활동의 기회를 제공하는 문화예술 사업에 사용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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