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지역 요양병원들이 비의료인들이 설립한 이른바 '사무장 병원' 이거나 부당하게 요양급여를 타낸 의혹 등으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이곳은 4백 병상 규모로 빈 병실을 찾아 볼 수 없을 정도로 환자들이 입원해 있는 목포의 요양병원입니다.

최근 건강보험공단 광주지역본부에서 이 병원이 '법인형 사무장 병원'이라는 의혹이 있다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이 병원은 비의료인이 의료인 고용을 통해 불법 운영하는 사무장 병의원으로 현행법상 의료기관은 의사 의료법인과 비영리법인만 가능하지만 '자격없이 의료법인을 설립해 불법으로 운영했다'는 겁니다.

사실로 드러날 경우 이 병원은 3년 동안 공단으로부터 지급받은 3백억 원 이상의 의료급여 등을 환수 당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목포의 또 다른 요양병원입니다.
석 달째 경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이 곳도 부당하게 요양급여비를 챙긴 의혹 등으로 이사장과 관계자들이 경찰에 조사를 받았고, 수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병원 관계자)
"의심이 되니까 조사를 한 거고 의심나는 부분들에 대해 저희들은 소명을 한 번 했고..." 

경찰은 전남 지역 다른 요양병원들도 사무장 병원이나 직원 허위채용 등에 의한 요양급여 부정수급 등이 더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웰페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