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재단, ‘입주작가 오픈스튜디오’ 개최

서울문화재단이 국내 최초 장애예술가 창작 공간인 잠실창작스튜디오의 8기 입주작가 오픈스튜디오를 오는 9일~10일까지 잠실종합운동장 내에 위치한 잠실창작스튜디오에서 연다.

이번 오픈스튜디오는 입주작가 12인의 작업공간을 이틀 동안 개방해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의 창작세계를 보고 작가와 직접 소통하는 네트워크의 장으로 마련된다.

입주작가들은 올해 정기입주공모를 통해 선발돼 지난 4월부터 잠실창작스튜디오에 입주해 창작활동을 해왔다.

참여 작가로는 ▲풍선아트 고홍석 씨 ▲서양화 김경아 씨 ▲설치 미술 김명아 씨 ▲ 한국화 이영익 씨 등 모두 12인이다.

올해 오픈스튜디오의 주제인 ‘다가서기’는 입주작가들이 자신의 예술세계를 좀 더 적극적으로 알리고 소통하기 위해 먼저 다가서겠다는 의지다.

오는 9일 진행되는 오픈행사에는 입주작가 4인을 포함해 총 6인(고영미, 김재호, 김경아, 문승현, 이민희, 이윤정)으로 구성된 뇌성마비 작가회 ‘날’에서 ‘수평의 흐트러짐’이란 주제로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스튜디오 외부에 있는 공용작업장은 작가들의 자유롭고 편안한 소통을 위해 네트워크 파티장으로 개방한다.

그 외 다목적 전시실 ‘하늘연’에서는 입주작가들의 아카이빙 영상, ‘콩 갤러리’와 ‘니은 갤러리’에서는 입주작가들의 소품 전시가 진행된다.

서울문화재단 주철환 대표이사는 “잠실창작스튜디오 오픈스튜디오는 그동안 우리가 볼 수 없었던 예술가의 역량을 직접 확인하고 소통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입주작가들이 장애보다 예술로 주목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프로그램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서울문화재단 홈페이지(www.sfac.or.kr)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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