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장애인문화예술학교 10개소 참가…오케스트라와 타악, 무용, 밴드 등 다양한 공연 진행돼

“5살, 처음으로 관심을 가지고 놀았던 것이 피아노였습니다.

무언가 관심을 갖고 노는 것이 처음이라 디지털피아노를 사주었더니 음을 한번 듣고 그대로 치는 모습을 보며 아 절대음감임을 알았습니다.

장애가 있어서 피아노를 친구삼아 지내길 바라며 본격적으로 피아노를 배웠습니다. 피아노와 친숙하게 지내는 중에 같은 아픔이 있는 친구들과 함께 하고 싶어 나눔챔버오케스트라 단원이 됐고, 바이올린도 배우며 열심히 꿈을 꾸고 있습니다.”

- 나눔챔버오케스트라 오정민단원 -

 

▲ 2016 찾아가는 장애인문화예술학교 정기발표회 ‘제15회 사랑의 음악회’.
▲ 2016 찾아가는 장애인문화예술학교 정기발표회 ‘제15회 사랑의 음악회’.

장애인의 숨겨진 재능을 발휘하고, 갈고 닦은 실력을 선보이는 자리인 ‘제15회 사랑의 음악회’가 17일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열렸다.

국제장애인문화교류협회(이하 국장협)는 제주를 비롯한 전국 10개지역, 11개소에서 찾아가는 장애인문화예술학교를 운영하며 약 300여 명의 장애인들에게 문화예술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국장협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후원하는 이번 음악회에는 오케스트라와 타악, 무용, 밴드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 대회사를 전하고 있는 국제장애인문화교류협회 최공열 이사장.
▲ 대회사를 전하고 있는 국제장애인문화교류협회 최공열 이사장.
▲ 연주에 집중하고 있는 나눔윈드 오케스트라 단원.
▲ 연주에 집중하고 있는 나눔윈드 오케스트라 단원.

 

 

 

 

 

 

 

 

 

 

 

 

 

이날 음악회는 장애인문화예술학교인 서울과 부평문화예술학교 등 10개소가 참가해 아름다운 선율을 냈다.

부평문화예술학교 나눔챔버오케스트라의 레미제라블과 오블라디오블라다를 시작으로 서울문화예술학교 윈드앙상블의 푸니쿨리푸리쿨라, 위풍당당행진곡, 정읍학교 W&W팀 공연과 서울학교 마칭밴드의 Let me there , 터키행진곡 등이 연주됐다.

이어 클래식 무대로 구미학교의 라데츠키행진곡과 용인학교의 첼로앙상블, 광주학교의 퓨전앙상블로 플릇과 가야금, 아쟁이 함께 연주하는 아리랑이 연주됐다.

마지막으로는 서울학교의 하늘나무무용단의 ‘꽃길에서’가 마지막 무대를 장식했다.

행사를 주최한 국장협 최공열 이사장은 “장애인문화예술의 창작활동과 향유의 기회가 더욱 많이 제공돼야한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국장협은 장애인문화예술인발굴과 문화예술저변확대 등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앞으로도 이런 소통과 저변확대의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대회사를 전했다.

▲ 공연 전 연습하고 있는 하늘나무무용단.
▲ 공연 전 연습하고 있는 하늘나무무용단.

 

▲ 공연중인 나눔윈드 오케스트라.
▲ 공연중인 나눔윈드 오케스트라.

 

▲ 공연중인 정읍예술문화학교 난타 팀.
▲ 공연중인 정읍예술문화학교 난타 팀.

 

▲ 나눔챔버오케스트라의 레미제라블이 연주되고 있다.
▲ 나눔챔버오케스트라의 레미제라블이 연주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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