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30대 이상 성인 3명중 1명에게서 나타난다는 ‘대사증후군’.
서구화된 식습관과 운동부족으로 신진대사에 이상이 생겨 고혈압, 비만, 당뇨등 각종 성인병의 원인이 되는 상태를 말하는데요. 뚜렷한 증상이 없어 방치하다 암이나 뇌졸중 등 각종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오늘 건강해지는 팁에서는 소리 없이 무서운 현대인의 질병, 대사증후군의 원인과 예방법에 대해 알아봅니다.
40대 주부 k씨는 최근 우연한 계기로 동네 보건소에서 ‘대사증후군’ 검사를 받았습니다.
int> 서울시 영등포구 (43세)
한번 받아보자 건강검진 잘 안받으니까 솔직히 집에서 운동도 잘 안하고 근육량도 많이 부족하고 .. (검사를 받아보니) 식사같은 것도 조절을 많이 해야 되더라고요.
최근 이렇게 대사증후군 검사를 위해 보건소를 찾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대사증후군이란, 말 그대로 몸속 신진 대사에 문제가 생겨 당뇨, 비만, 고혈압등 각종 성인병의 원인이 되는 상태를 말합니다.
int> 박근우 대사증후군 운동처방사/영등포구 보건소
다양한 원인이 있을 수 있는데 가장 큰 원인은 식생활 습관이 있거든요. 활동량은 적은데 드시는 게 많아서 이런 생활이 지속되다 보면 체중이 늘게 되고 그런 여러 가지 도미노현상처럼 고혈압도 올 수 있고 당뇨도 올 수 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식습관을 개선하는 게 (중요합니다.)
대사증후군은 허리둘레, 혈압, 중성지방, 콜레스테롤, 공복혈당 등 5개의 항목 중 3개 이상이 기준치을 넘을 때를 말합니다.
성인병의 위험을 높이는 당뇨나 뇌졸중, 심근경색과 같은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얽혀있는 상태로 볼 수 있는데요.
대사증후군이 무서운 이유는 증상이 거의 없고, 방치하게 될 경우 뇌졸중, 암, 동맥경화 등을 일으켜 심혈관질환의 유발이 4배나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예방을 위해선 꾸준한 운동과 올바른 식습관이 무엇보다 중요한데요.
int> / 김해나 대사증후군 영양상담사/영등포구 보건소
요즘에 아무래도 식습관 자체가 서구화 되다 보니까 열량섭취도 높아지게 되고 기름기 있는 육류라던가 이런 식습관이 많아지다 보니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 부분에서도 영향을 미칠 수 있고요. 음주 같은 경우는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다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하시면 상담에서는 절주나 금주를 통해서
특히 폐경기 여성의 경우, 대사증후군 발병시 심장병으로 사망할 확률이 일곱 배나 높아져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과도한 음주, 기름지고 서구화된 잘못된 식습관과 운동부족으로 인한 현대인의 질병, ‘대사증후군’. 미리미리 체계적으로 관리해 고령화시대, 성인병 걱정없는 건강한 노후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촬영/편집:최원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