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집중치료센터 지원사업, 미숙아 생존율 증가
신생아집중치료센터 지원사업, 미숙아 생존율 증가
  • 황현희 기자
  • 승인 2017.02.06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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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가 지난 2008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신생아집중치료센터 지원사업’이 고위험 신생아 치료기반 확산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복지부는 지난해 실시한 연구용역을 통해 지난 2008년~2014년까지 신생아집중치료지역센터 지원 사업 대상 병원의 센터 개소 전후 시설·장비·인력의 변화를 확인했고, 이를 통해 지역 신생아집중치료의 질적 향상 정도와 미숙아 입원량 변화 등을 평가했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출생아수 감소와 산모 평균연령 증가 등으로 다태아(일란성 이상 출산)와 미숙아 출생빈도가 크게 증가해 신생아중환자실의 필요성이 증대됐다.

이에 복지부는 지난 2008년부터 신생아집중치료센터 지원사업을 진행했고, 이후 변화된 양상은 다음과 같다.

미숙아 입원 수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병상 수, 총 인공호흡기 수, 근무 소아과 전공의 수, 신생아중환자실 간호사 수, 신생아중환자실 내 수술 가능 여부 등이다.

이에 운영병상은 지난 2011년 1,299병상에서 지난 2015년 1,716병상으로 417병상 증가했다. 인공호흡기 수는 947대에서 1,334대, 인큐베이터 수는 1,357대에서 1,621대, 저체온치료 기계구비율 14%에서 48% 증가했다.

이 기간 신생아집중치료센터 지원사업 기간 동안 신생아사망률은 출생아 1,000인 당 2007년 2.1인에서 2015년 1.7인으로 감소했다.

1.5㎏ 미만의 미숙아 생존률은 2007년 83.2%에서 2015년 87.9%, 1㎏ 미만 미숙아 생존률은  2007년 62.7%에서 2015년 72.8% 늘었다.

다만, 여전히 예비 병상이 필요하고, 증가하는 병상의 속도에 비해 의료 인력은 충분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생아 집중치료 필요 병상 수는 적정량(출생아 1,000 인당 3.9병상)에 도달했으나, 갑작스러운 원내 출생 고위험신생아나 타 병원에서 전원을 받기 위한 10%의 예비병상이 필요함을 고려할 때에는 여전히 전체 169병상(출생아 1,000인당 4.3병상)이 더 필요한 상황이다.

또한 병상 당 간호사 수는 전국 평균 2011년 1.18인에서 2015년 1.04인으로 감소해, 충원이 필요한 실정이다.

복지부는 이번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신생아집중치료 기반 확충 지원사업과 지속적인 보험수가 인상 등이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복지부는 “이번 연구를 토대로 예비병상을 감안해 신생아집중치료실을 확대하고, ‘고위험산모신생아통합치료센터’와 연계 체계를 갖춰 산모·신생아 전원 조정 기능을 강화해 종합적인 관리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