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말까지 접수 … 솟대평론 발간 준비

한국장애예술인협회(이하 협회)가 ‘2017 구상솟대문학상’을 공모한다고 밝혔다.

​협회에 따르면 솟대문학상은 지난 1991년 솟대문학 창간과 함께 제정해 운영하다가 고 구상 시인이 솟대문학상 발전 기금 기탁으로 지난 2005년에 ‘구상솟대문학상’으로 이름을 바꿔 권위를 구축했다. 그러나 솟대문학 폐간으로 지난 2016년 구상솟대문학상 수상자를 내지 못하는 아픔을 겪었다.

이에 협회는 올해부터 실력있는 장애시인 모두에게 기회를 열고, 공모를 통해 구상솟대문학상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구상솟대문학상은 구상솟대문학상운영위원회에서 운영한다. 공모 부문은 시이고, 응모 대상은 장애가 있는 문인으로 미발표 신작 10편과 간단한 자기소개서, 장애인복지카드 사본을 6월 말까지 보내면 심사를 거쳐 당선자를 발표해 상금 300만 원을 수여하고 당선작과 평론을 솟대평론에 게재한다.

작품 접수는 전자우편(sdmh1991@naver.com)과 우편(서울 금천구 서부샛길 606 대성지식산업센터 b동 2506-2호)으로 받으며 전자우편 제목과 우편봉투에 ‘2017구상솟대문학상 응모’라고 써야 한다.

자세한 문의는 한국장애예술인협회(02-861-8848)로 하면 된다.

한편, 협회는 솟대문학의 장애인문학의 가치 조명을 위해 평론 부문을 추가한 솟대평론을 창간한다.

협회 방귀희 대표는 “미국 스탠포드대학교 도서관에서 솟대문학 100호 전질을 구매 비치해 연구 자료로 사용하려는 움직임이 있지만, 정작 한국에서는 솟대문학이 폐간돼 장애인문학의 명맥이 끊기는 위기를 맞게 된 것이 안타깝다.”며 “솟대평론을 통해 장애인문학의 본격적인 담론을 형성해 나갈 것.”이라고 창간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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