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교운영을 책임지는 교장선생님이 특수학급에 다니고 있는 장애인 학생들에 대한 지원과 교육이 무의미하다며 장애인 비하성발언을 해 논란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14일 오전 11시 충주교육지원청 앞에서 충주시장애인인권연대가 기자회견을 열고 장애인 비하발언 학교장 규탄 및 재발방지 촉구에 나섰습니다.

[심현지 / 충주장애인자립생활센터 센터장]

교정이라는 자리에서는 절대 그런 발언이 있었다는 것조차 용납이 되지 않습니다.

적어도 아이들이 성인이 되어 평생을 살아가는 동안 받아야 될 사회적 차별 그 차별과 시선에 비하면 학교에서 적어도 받는 지원이 과히 맞는다고 생각을 할까요?

장애인부모연대는 공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충주교육지원청과 충북교육청의 장애인학생들에 대한 교육과정과 관리감독에 문제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오혜자 / 충주시장애인부모회 충주시지부 전회장]

사과문을 보내셨는데 그것은 저희가 받아들일 수 없는 내용들이었고요, (사과문)이 진정성이 보이지 않았어요. 그래서 저희는 이 자리에 서게 되었습니다.

그분은 그 학교에 그냥 놔두면 안 되고 단호한 조치가 있을 것이라고 저희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금 그분도 어찌 되었든 간에 장애 아이를 가진 부모라고 자기가 얘기를 하는데 저희가 그런 것을 감안해서 사퇴까진 아니더라도 도교육청이나 충주교육지원청에서 재발방지 대책으로 그분을 조사를 하면서 징계를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들은 충북교육청과 충주교육지원청은 진상조사와 함께 재발방지대책을 수립하고 학교장에 대한 진상조사와 징계조치를 시행하며 장애인 인권교육을 확대실시, 장애인학부모단체의 참여를 보장해 달라고 주장했습니다.

<취재:복지TV청주지사 / 박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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