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르신들과 아이들이 고흥의 이곳저곳을 둘러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전라남도 고흥군

조용하던 고흥군에 한 시골마을이 모처럼 북적북적 소란한 모습으로 시선을 끌었다.

고흥의 한 어린이집 원생들이 마을로 찾아가 어르신들과 함께 시간을 보냈기 때문이다.

어르신들과 어린이들은 함께 마을을 구경하고, 전통 연 만들기를 체험하는 등 시간을 가졌다.

고흥군은 고흥의 참모습을 회복하고자 이웃과 세대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장을 마련해 이웃사촌, 상부상조의 공동체 정신을 실천하며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찾아가는 마을소풍’을 추진 중에 있다.

이에 각계각층에서도 뜻을 함께 모아 전통놀이 지도와 간식 제공 등 재능기부와 후원도 줄을 이어 봉사와 참여, 나눔을 기반으로 한 참고흥 실천운동은 더욱 탄력을 받고 있다.

전석봉 호형마을 이장은 “손주들이 찾아오니 사람 사는 맛이 나고, 옛날 북적했던 그 때로 돌아간 것 같다”며 흐뭇해했다.

한편, 고흥읍에서는 인구 감소, 고령화로 갈수록 침체되어 가는 마을에 사람 사는 세상의 온기를 불어 넣어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더 많은 주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시책을 개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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