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화페인트와 함께 시각장애인의 책 읽을 권리 향상을 위한 특수도서 약 1,600권 제작

▲ ⓒ하트하트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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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하트재단(이하 재단)은 지난 19~20일 삼화페인트와 함께 시각장애인의 책 읽을 권리를 향상하기 위한 특수도서를 제작해 전국 시각장애학교와 점자·공공도서관에 배부했다.

삼화페인트 직원들은 해인사 장경판전, 불국사, 창덕궁 등과 같은 ‘한국의 세계문화유산’을 특수도서인 점자 팝업북으로 제작했다.

점자 팝업북은 그림을 입체적으로 표현해 촉각으로 내용을 이야기함으로써 시각장애인에게 내용을 더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다.

재단에 따르면 시각장애인을 위한 특수도서가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

국립장애인도서관이 보유한 시각장애 특수도서는 보유 장서 대비 1.7%에 불과하다.

또한, 전국 시각장애학교를 대상으로 도서 보유량을 조사한 결과 ▲일반 묵자도서 65% ▲점자도서 30% ▲촉각·음성도서 5%에 불과했다.

시각장애 특수도서는 제작비용과 소요 시간이 일반도서보다 5배에 달하기 때문에 시각장애인을 위한 도서 제작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

이에 재단은 기업들의 후원을 받아 특수도서 약 1,600권을 제작해 전국 시각장애학교 14곳에 배포하고, 전국 점자도서관 38개소와 공공도서관 750개소에 기부할 예정이다.

재단 김영주 이사장은 “재단은 지난 2014년부터 시각장애청소년 인재양성사업의 하나로 촉각도서, 점자 팝업북과 같은 특수도서를 제작·배포하고 있다.”며 “앞으로 다양한 특수도서 제작을 위해 많은 기업·단체들과 협력관계를 구축해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시각장애 어린이들을 위해 더 많은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힘쓸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화페인트 관계자는 “시각장애 어린이들을 위해 오진수 대표이사와 사원들이 함께 소통하며 재능기부하는 자리여서 더 의미가 있었다.”며 “올 하반기에 색채전문 기업의 특성을 살려 재단과 함께 시각장애 어린이의 교육 인프라를 지원하는 컬러복지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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