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품 대신 아동복지시설에서 자라온 김민수 군.

기쁨을 주는 마술사가 꿈인 평범한 고등학생입니다.

하지만 이런 김 군에게 최근 큰 걱정거리가 생겼습니다.

멀게만 느껴졌던 홀로서기의 시기가 다가오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민수

“(퇴소까지) 이제 얼마 안 남았는데 제가 잘할 수 있을지 걱정도 되고 자격증도 그렇게 많은 편이 아니라서 어떻게 해야지 취업을 잘할 수 있을까 (고민입니다)”

아동복지시설에 있는 청소년들은 만 18세가 되면 구직 여부와 상관없이 퇴소하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퇴소청년의 주머니엔 정부에서 나오는 5백만 원의 자립지원금이 전부.

[인터뷰] 이명선 / 아동복지시설 원장

“프로그램에 의해서 자립할 수 있는 힘을 길러서 나가게 됩니다.

(하지만) 정작 나가서 생활을 하다 보면 경제적인 문제가 많이 힘들어지죠.”

경기도는 이런 퇴소청년을 위해 매달 42만 원의 생활비를 지급합니다.

질병이나 실직 등 갑작스레 생계가 어려워진 위기가정을 돕는 ‘경기도 무한돌봄 사업’의 일환.

올해 그 범위를 늘려 냉방비와 구직활동비 등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박상응 / 경기도 무한돌봄팀장

“보증금과 간병비 지원 등을 추가로 지원하여 위기가정이 위기상황을 극복하는 데에 실질적인 지원이 될 수 있도록 확대하였습니다.”

지원 대상은 4인 가구 기준 월 소득 3백5십만 원 이하의 가정으로, 자세한 사항은 가까운 주민센터에서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자료제공: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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