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포구 치매지원센터에서 배부하고 있는 인식표의 모습이다.ⓒ마포구 치매지원센터
▲ 마포구 치매지원센터에서 제공하고 있는 인식표의 모습이다.ⓒ마포구 치매지원센터

인구가 고령화가 됨에 따라 자연스레 노인 문제가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지만 이들을 보호하기에는 사회가 아직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특히, 노인 치매 문제에 있어서는 부양하는 가족들이 큰 고통을 겪게 된다.

이에 서울시 마포구 치매지원센터에서는 치매를 예방하고 보건·복지 자원 연계 등의 치매환자와 가족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경찰청에 따르면 치매 노인 실종 신고 건수는 지난 2012년 7천 650건에서 2013년 7천 983건, 2014년 8천 207건, 2015년 9천 46건으로 늘었으며 지난해에는 9천 869건에 달했다.

마포구 치매지원센터는 매년 늘고 있는 치매환자의 실종을 방지하기 위해 ‘배회인식표’를 무상으로 공급하는 서비스로 배회하는 증상 또는 향후 발생 가능한 사고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치매 환자 또는 실종 위험이 높은 60세 이상 노인은 누구 신청이 가능하며 센터로 방문해 ‘배회가능 어르신 인식표 신청서’를 작성 후 제출하면 신청일로부터 2주 후 무료로 발급 받을 수 있다. 신청을 위해서는 대상자 사진과 보호자 연락처가 필요하다.

부착형 배회인식표에는 고유번호가 표시돼 있어 발견 시 신속하게 정보 확인이 가능하다. 현재 약 500여 명이 배회인식표를 사용 중이며 만약 수령 받은 것이 모두 소진됐을 경우 추가 신청·발급이 가능하다.

더불어 마포구 치매지원센터는 배회인식표 사업뿐만 아니라 치매예방등록관리 사업으로 기초상담인 내방상담과 전화상담과 방문상담 등 총 2천 400여 건의 기초상담과 상담서비스, 치매예방관련 프로그램 연계 등 통합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마포구 박홍섭 구청장은 “치매 노인들에게는 무엇보다 따뜻한 관심과 사랑이 중요하다. 주위 많은 분들의 적극 협조 당부 드리며 배회인식표 사업 이외에도 다양한 프로그램과 교육으로 가족 모두가 행복한 삶을 즐길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타 궁금한 사항은 마포구 치매지원센터(02-3272-1578, 1579) 로 문의하면 자세하게 안내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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