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평균 45억 원어치의 전기를 쓰는 대형 전시컨벤션센터입니다.

지난해부터 전력 사용량이 많은 시간대에 평소보다 1천kW의 전기를 덜 쓰기로 전력거래소와 계약하고 줄인 전기는 되팔고 있습니다.

전력 피크에 맞춰 사용하던 분수는 물론 전시장의 전등과 냉방기까지 할 수 있는 건 뭐든 끕니다.

1년 동안 아낀 전기로 얻은 돈은 총 3천6백만 원, 여러 비용을 제외하면 순수익만 3천2백만 원이 넘습니다.

[인터뷰] 엄재호 / 킨텍스 시설운영팀장

(경기도) 고양시 내에서는 전기사용량이 열병합발전소 다음으로 가장 큰 규모의 시설이거든요. 저희보다 작은 기업들도 정부 시책이나 이런 일들에 동참하지 않겠냐는 저희가 솔선수범해서…

전기 소비자가 평균 사용량보다 적게 전기를 쓰고 그만큼을 판매하는 ‘수요자원 거래시장 제도’

쉽게 말하면 아낀 전기를 물건처럼 사고파는 전력시장입니다.

경기도는 산하 공공기관과 이렇게 절약한 전기로 발생한 수익금을 취약계층 등에 지원하는 일명 ‘에너지 세이브백’ 사업을 추진합니다.

[인터뷰] 홍창광 / 경기도 에너지복지팀장

현재 14개 기관, 66개 건물이 참여를 희망하여 총 전력 5천kW 감축 목표이며 연간 1억 5천만 원 정도의 수익 발생이 예상됩니다.

저절로 가스를 잠가 사고를 예방하는 ‘타이머 콕’과 도시가스가 들어가지 않는 벽지지역을 위한 ‘LPG소형저장탱크’ 등에 사용됩니다.

이번 달 중으로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이르면 오는 10월부터 사업 시행에 들어갈 방침.

경기도는 운영 성과에 따라 도내 시•군과 민간 기업체에도 참여를 독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자료제공: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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