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치매환자는 72만명.

치매로 고통받는 노인 환자는 10명 중 1명 꼴입니다.

게다가 2025년에는 치매환자가 1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다른 질환에 비해 건강보험 의료비 보장 비율이 낮아 2015년 기준 환자 1명을 돌보는데 연간 약 2천만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정통령 / 보건복지부 보험급여과 과장

치매환자들이 굉장히 많이 증가하고 있고, 실제 의료비 부담도 1인당 평균 3만 원 이상에 이르는 등, 경제적 부담을 크게 낮춰드릴 계획입니다.

이에 따라 보건복지부는 건강보험에서 중증치매 환자 의료비의 90%를 부담해 주기로 했고 건강보험 최고의결기구인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의결됐습니다.

이에 따라 오는 10월부터 희귀난치성 질환 탓에 병세가 심각한 치매환자들은 신청 후 5년동안 환자 본인 부담율이 10%로 낮아집니다.

희귀난치병이 아닌 경우에도 환자 상태에 따라 최대 120일까지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해마다 24만명이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회복기 재활만 전담하는 기관을 선정해 지원하는 방안도 내놨습니다.

뇌줄중, 척수손상 등을 앓다 재활에 들어간 환자가 병원을 전전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입니다.

이와 함께 대형병원의 '3분 진료' 관행을 깨기 위해 다음달부터 중증환자를 15분가량 심층 진료하는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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