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장애인복지시설협회 ‘제13대 회장선거’ 단독 출마한 황규인 후보자 . ⓒ한국장애인복지시설협회
▲ 한국장애인복지시설협회 ‘제13대 회장선거’ 단독 출마한 황규인 후보자 . ⓒ한국장애인복지시설협회

한국장애인복지시설협회 제13대 회장선거에 황규인 후보(여·56)가 단독 출마했다.

황 후보는 지난 1982년~현재까지 장애인거주시설인 교남소망의집에서 근무하며 교사와 사무국장을 거쳐 원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더불어 한국장애인복지시설협회에서 정책위원과 수석부회장을 맡고 있다.

황 후보는 “전임 회장 중도 사임에 따른 위기 앞에서 고민을 거듭하던 끝에 회장 선거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며 “혼란을 최소화하고, 새 정부가 시설들에 큰 변화를 요구하고 있는 사항과 새로운 장애인 복지 정책들에 따른 과제들을 해결하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이에 황 후보는 주요 공약으로 ▲회원 권익증진을 위한 체계 강화 ▲시설 운영의 안정과 현실적 지원 ▲거주시설의 환경변화에 따른 대책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먼저 소통을 책임지는 협회를 위해 현장을 찾아 지역·유형별 애로사항을 듣고 조율하는 창구를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장애계와의 연대는 다양한 목소리를 결집해 장애계라는 큰 틀에서 조화를 이뤄 내겠다고 약속하는 한편, 복지관·직업재활시설·주간보호시설·거주시설 등 장애인복지시설 간의 만남을 정례화 해 현안을 공유하고 연계체계를 마련하고, 탈시설·자립생활 단체와 상호보완 관계 형성에도 의지를 보였다.

시설 운영의 안정화를 위해서는 소규모 시설 설치·운영기준 안의 불평등을 해소하고, 직원 급여수준과 기능보강사업 지원단가의 현실화 등으로 안정된 시설운영을 위한 지원을 이끌어 내겠다고 공약했다.

특히 새 정부와 사회의 변화에 맞춘 거주시설의 환경 변화 대책에 대한 고민도 공약에 담겼다. 장애등급제와 부양의무자 기준의 단계적 폐지에 따른 대책을 수립하겠다는 의지를 보였고, 근로기준법에 따른 인력배치 기준 실현으로 종사자들을 위한 처우개선 노력도 공약했다.

황 후보는 “과제들은 회장의 재임기간에 엄격한 윤리기준에 비춰 추진하겠다.”며 “설립 35년의 역사에 맞는 한국장애인복지시설협회의 위상을 세우고 자랑스러운 협회가 되도록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장애인복지시설협회 제13대 회장선거는 전 임성현 회장의 사퇴에 따른 보궐선거로, 임기는 1년 4개월이다.

선거는 오는 22일 센트럴파크호텔 송도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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