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의 한 경로당.

거동이 불편하신 어르신이 전화를 걸어 현재 위치와 희망하는 목적지를 알려 택시를 부릅니다.

[싱크]따복택시죠? 원산면 맹리 41번지 노인회관. 목적지는 백암.”

어르신을 모시러 굽이굽이 시골길을 내달려온 이 택시는 일명 경기도의 따복택시.

65세 이상 노인부터 임산부까지, 단돈 1천 2백 원이면 대중교통이 닿지 않는 지역 구석구석까지 찾아와 줍니다.

[pip] 김학수(68세) / 따복택시 이용자

“항상 주머니가 텅 빈 상태에서 따복택시를 이용하니까 돈도 저렴하고 몸 아픈데 와줘서 노인네들에게 굉장히 좋다고 봅니다.”

바쁜 출근시간, 도심 한복판 경기도에는 보라색 ‘따복버스’가 달립니다.

수원산업단지 근로자만을 위한 특별한 버스로, 매일 아침 저녁으로 산업단지 근로자들을 위한 노선만을 돌며 승객을 실어 나릅니다.

[pip] 김상일 / 경기도 수원시 영통동

“일반버스는 좀 멀리서 내려서 걸어가야 하는데 따복버스는 회사 앞까지 가니까 편하게 탈 수 있어요. 공단 안으로 들어간다는 장점이 있고요.”

(통 CG) 3년 전 경기도의 교통 소외지역을 찾아 달리기 시작한 따복택시는 해마다 이용자가 늘어 지난 한 해에만 7만 2천 명이나 탔고, 따복버스 역시 이용자는 매년 급증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146개 마을에서 따복택시를, 18개 노선에서 따복버스를 운행하고 있습니다.

[pip] 장영근 / 경기도 교통국장

“따복버스, 따복택시 등 수요 응답형 교통수단을 더욱 발굴하고 확대함으로써 교통 소외 지역에 계신 분들이 편리하게 대중 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습니다.”

경기도에 따르면, 따복택시 운행으로 도내 택시 운수 종사자들은 연간 136만 원의 추가 수입이 늘어난데다 이용자들의 교통요금 절감 효과는 약 12억 원에 달하고 있습니다.

외진 산골부터 도심 산업단지까지, 경기도 곳곳을 달리는 ‘따복 교통’이 교통 소외지역 주민들의 따뜻한 교통 정책이 돼주고 있습니다.

<자료제공: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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