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26일부터 독감 예방접종이 본격적으로 실시됩니다.

독감 예방접종은 늦어도 다음달 말까지는 이뤄져야 독감이 유행하는 시기에 접종 효과를 제대로 낼 수 있습니다.

(cg)국내에서 독감은 보통 11월 중순부터 이듬해 4월까지 유행한다는 점, 또 접종하면 2주 후부터 효력이 나타나 6개월 지속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접종을 서둘러야 하기 때문입니다.

중요한 건 접종이 권고 되는 시기에 접종하려면 지금부터 건강 관리에 신경써야 한다는 점입니다.

감기에 걸리는 등 건강상태가 좋지 않을 때 접종하면 효과를 제대로 볼 수 없다는 게 이유입니다.

<엄중식 /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

"(백신으로 인한) 항체를 만들어내는 과정이 면역 체계가 정상으로 유지될 때 가장 알맞게 만들어지기 때문에 감기나 다른 염증반응이 있는 경우 맞지 않는 게 좋겠고요."

감기에 걸린다면 회복 시기 등을 고려해볼 때 접종을 늦춰야 합니다.

(cg)따라서 65세 이상 노인, 심장ㆍ폐질환, 당뇨 등 만성질환자, 임신부, 어린이와 같은 우선 접종 대상자는 건강관리에 더욱 신경써야 합니다.

독감 예방접종이 노인과 만성질환자 등 면역 기능이 약한 사람에게 중요한 건 노인 사망원인 1위인 폐렴, 또 세균이 핏속으로 들어가 사망하는 패혈증과 같은 합병증 위험이 크기 때문입니다.

건강한 성인이라도 아이와 함께 생활한다면 접종하는 게 바람직합니다.

<자료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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