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도 이룸센터, 「함께 시 한 수 하실래요?」

▲ ⓒ사진제공-한국뇌성마비복지회
▲ ⓒ사진제공-한국뇌성마비복지회

한국뇌성마비복지회(이하 복지회)가 ‘제16회 뇌성마비시인들의 시낭송회’ 「함께 시 한 수 하실래요?」(이하 시낭송회)를 개최했다.

이번 시낭송회는 그 동안 복지회가 주관했던 방식에서 떠나 처음으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의 후원으로 진행 된 가운데, 뇌병변장애 시인 8인이 한국공연문화예술원 소속의 전문 시낭송가들과 함께 자작시를 낭송했다.

전문 시인 등으로 구성 된 작품선정위원회에서 활동한 윤보영 시인은 “이번에 공모 된 시들의 대부분이 작가들의 일상 속에서 함께 울고 웃다가 행복으로 마무리 되는 것을 느꼈다.”며 “점점 뇌병변장애시인의 작품성이 장애인들의 일상에서 벗어난 시로 변화해 나가는 점을 느꼈다.” 작품 소감을 전했다.

「새처럼」이라는 주제의 시를 쓴 박병권 시인은 “삶의 무게가 느껴질 때마다 글을 써왔고, 그 속에서 느끼는 감정들을 시로써 승화시켰다.”며 “이번을 계기로 더 많은 글을 쓰고 시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경자 복지회 회장은 “복지회는 16년 동안 그러했듯이 뇌병변장애시인들의 작품 활동을 지원하고 시작을 발표할 기회를 다양하고 질적, 양적으로 넓히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시낭송회에는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이병돈 상임대표와 서울시의회 박마루 의원, 에덴복지재단 정덕환 이사장 등 약 5백 여 명의 내·외빈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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