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장애NGO 대표단, 고위급회의서 ‘아태지역 CSO 성명서’ 채택돼
한국 장애NGO 대표단, 고위급회의서 ‘아태지역 CSO 성명서’ 채택돼
  • 하세인 기자
  • 승인 2017.12.04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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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장애인재활협회
▲ ⓒ한국장애인재활협회

중국 북경에서 열린  ‘아태장애인 10년의 중간평가를 위한 정부간 고위급회의(이하 고위급회의)’에 한국 장애NGO(비정부단체, 비정부기구)대표단이 발의한 ‘CSO 성명서(이하 성명서)’가 공식 의제로 채택됐다.

한국장애포럼, 한국장애인재활협회, 한국장애인연맹 등 국내 장애계 단체 18개, 총 31명으로 구성된 한국 장애NGO대표단은 지난달 27일~지난 1일까지 중국장애인선수촌에서 열린 고위급회의에 참가했다.

고위급회의 참가에 앞서 지난달 26일 북경에 도착한 한국 장애NGO대표단은 한국장애인재활협회와 UNESCAP(아시아 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 이 공동주관한 ‘아태지역 시민사회(CSO) 포럼’을 가졌다.

포럼을 통해 각 국 참가자와의 교류, 고위급회의 일정에 따른 대응과 협력 방안을 점검했으며, 30일 고위급회의에서 발표할 성명서를 발의했다.

발의한 성명서는 한국에서 준비한 초안을 바탕으로 한국정부대표단이자 한국 NGO대표단 오준 자문위원장, 세계재활협회 아태지부 이예자 대표, 아태장애포럼 변경석 대표, 아태장애인협회 사만다 헬렌 프렌치 부회장, 남아시아장애포럼 무하마드 아티프 회장, 한국장애인재활협회 유명화 사무총장 등이 수정 작업에 참여했다.

성명서에는 지난 2013년~올해까지 인천전략 이행 전반기 5년을 점검해 시민사회 차원의 성과와 한계를 담고 있고, 내년~오는 2022년까지 ▲시민사회 차원 ▲UNESCAP 차원 ▲회원과 준회원국 정부의 차원에서의 과제를 담고 있다.

시민사회 차원에서 회의참여 과정과 결과 도출에 따른 회원단체와 당사자의 적극적 참여를 이끌어 내야한다는 필요성을 제기했고, 후반기 각 단위별 CSO를 대표하는 워킹그룹 가운데 간사단체를 마련해 정부 간 회의 등에 적극 대응하기로 제시했다.

이어 UNESCAP 차원에서는 후반기 워킹그룹회의 시 다양한 장애유형에 맞게 접근 가능한 실질적 온라인 회의 시스템을 활용해야 함을 강조했고, 인천전략 10개 목표를 동시에 추진하는 것이 아닌 매년 1~2개의 우선목표를 설정해 이행하기로 제안했다.

아울러 62개 회원과 준회원국은 중간평가를 계기로 범부처 차원의 인천전략이행을 위한 정부, 시민사회가 참여하는 정책조정위를 결성하고, 공동이행평가 등을 강력히 권고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성명서는 지난달 28일 한국장애인재활협회가 주관하는 ‘한국정부 사이드이벤트’에서 최종합의가 이뤄졌으며, 지난달 30일 열리는 고위급회의에서 공식 의제로 채택됐다.

한국 장애NGO대표단은 “채택과정에서 서로 이해관계가 다른 대표단 단체의 참여와 지지가 컷으며, 모든 참가자의 원활한 참여 과정을 위해 이동과 통역 등 회원단체 사이 역할분담이 잘 이뤄져 국제사회에서 한국장애계의 교류와 협력을 보여줬다.”며 “인천전략 선포와 역사를 함께해온 한국장애포럼을 널리 소개하고, 앞으로도 기존 장애단체 외 국제장애이슈를 이행하는 주요 역할자로 부각되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